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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소설 11, 책 1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54657280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9-08-1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54657280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19-08-16
책 소개
인생에 대한 회한과 환멸, 권태 등의 주제를 냉소적 시선으로 관조하는 솔스타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인상적으로 드러난 소설이다. 이 작품은 비교적 안락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50세의 남자가 인생에 대한 권태에 짓눌린 나머지 저질러버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그린다.
목차
소설 11, 책 18 _005
리뷰
책속에서
비에른 한센은 지상에서 가장 바람직한 행복이란 짧은 행복임을 내심 알고 있었으며, 지금 오슬로의 상트한스하우겐에 있는 투리 람메르스의 아파트에서 남몰래 그녀를 탐하며 그런 행복을 경험하고 있었다. 지금껏 겪은 적이 없는 가장 강렬한 순간이었다. 자신이 이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것임을 알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위험한 게임이었다. 은밀한 행복이었다.
이렇게 많은 청년들 사이에서 어떻게 아들을 찾아낸단 말인가. 이 청년들도 전부 학생인데! 그가 플랫폼에서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젊은이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엉뚱한 녀석을 붙잡고 말을 건넬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갑자기 엄습했다. 엉뚱한 녀석을 아들로 착각하면 어쩌나. 그것도 시외츠 박사가 보는 앞에서. 그랬다가는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마치 청천벽력이 일부러 그를 겨냥하고 떨어지기라도 한 것처럼.
아들은 욕실로 가서 잠자리에 들 준비를 했다. 아니, 아버지의 생각에 따르면 ‘밤 화장’을 했다. 페테르가 가져온 커다란 화장품 가방을 잊어버릴 수가 없었다. 그놈의 가방 안에 도대체 뭐가 들었을까? 하지만 그는 아들의 행동이 아무리 궁금해도 절대 그 가방 안을 들여다보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안에는 틀림없이 자신이 알고 싶지 않은 비밀이 들어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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