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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엘멧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7657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01-0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4676571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1-01-08
책 소개
외딴 숲속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어느 기이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엘멧』은 거침없는 필치와 독특한 문체, 서정성과 폭력성를 기묘하게 결합한 대범하고 독창적인 서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목차
엘멧 _011
감사의 말 _ 297
옮긴이의 말 _299
책속에서
진정한 집은 결국 기다림이다. 집을 우리 것으로 만들고, 집이 자리를 잡게 하고, 집과 우리 자신을 계절에, 달[月]과 해[年]의 흐름에 맞추기 위한 기다림.
“내가 너무 무기력하게 느껴졌어요, 아빠. 무슨 짓을 해도 걔들을 바꿀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걔들에게 상처를 줄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적어도 걔들이 내게 상처를 준 것처럼은요. 원하는 만큼 실컷 패주었지만 그런다고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어요. 그애들은 진짜 저한테 못되게 굴었어요, 아빠. 아파서가 아니에요, 아빠. 아픈 건 괜찮아요. 하지만 걔들 때문에 내 마음이 느낀 감정이 문제였어요. 무슨 짓을 해도 난 절대 걔들을 이길 수 없어요.”
아빠가 하는 모든 일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맞설 수 있도록 우리를 단련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세상의 어둠에 맞설 수 있도록 우리를 강하게 키우고 싶어했다. 더 많이 알수록 더 잘 대비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의 삶에는 세상 속의 그 어떤 것도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고, 그저 이야기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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