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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 네트워크

챈들러 베이커 (지은이), 이동교 (옮긴이)
문학동네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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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퍼 네트워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위스퍼 네트워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54680387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1-06-25

책 소개

한 회사의 법무팀을 배경으로, 회사 내에서 발생한 추락사에 대한 네 여성의 시선을 교차하여 보여주는 소설이다. 변호사이기도 한 작가는 본인의 경험과 직장을 다니는 여성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일들을, 여성 전체를 의미하는 ‘우리’라는 화자를 통해 소설 속에서 아주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목차

프롤로그 9
위스퍼 네트워크 10
에필로그 491

감사의 말 495
작가의 말 497

저자소개

챈들러 베이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 진학했다. 텍사스에서 로스쿨을 졸업한 후 변호사로 일했고, 2015년 청소년 소설인 『얼라이브Alive』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그후 『이것이 끝이 아니다This Is Not the End』(2017)를 비롯한 여러 권의 청소년 소설을 출간했고, 2019년 성인 독자를 대상으로 한 첫 소설 『위스퍼 네트워크』를 발표했다. 직장에서 발생한 추락사에 대한 네 여성의 시선을 교차하여 보여주는 스릴러/미스터리 소설인 『위스퍼 네트워크』는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2021년 발표한 두번째 스릴러 소설 『죽이고 싶은 남편들』은 “페미니즘 스릴러 여왕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마존 이달의 책과 굿모닝 아메리카 북클럽 도서로 선정되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줄다리기하는 여성들의 고된 현실을 섬뜩한 리얼리티와 서스펜스로 풀어낸 『죽이고 싶은 남편들』은 배우 크리스틴 위그 주연으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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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교 (옮긴이)    정보 더보기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전공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알렉산다르 헤몬의 《나의 삶이라는 책》, 챈들러 베이커의 《위스퍼 네트워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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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데이트에서든 직장에서든 아이의 존재를 숨기는 것의 위력을 새삼 깨닫는다. 남자는 아들과 온종일 낚시했다고 말할 수 있어도 엄마는 애를 병원에 데려가느라 점심시간을 넘겼다는 말은 하지 않는 편이 대체로 더 낫다. 아이 덕에 남자는 영웅 소리를 듣지만 여자는 변변찮은 직원으로 전락한다.


회사에는 남자들이 있었다. 그들은 우리와 나란히 앉아서 일했다. 인사, 회계, 감사, IT 부서에 포진한 그들은 우리의 위와 아래에 있었다. 그런 남자들과 우리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이 존재했다. (중략)
물론 좋은 남자도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그들은 우리의 농담에 웃었고, 기안을 작성할 때 우리에게 조언을 구했고, 우리가 엄마라는 사실을 핸디캡으로 여기지 않았고, 시간 집약적인 직업을 가진 아내가 있었고, 절반의 집안일을 소화했고, 행복한 결혼생활중이거나 게이였다. 그들은 여자 배우 주연의 리메이크 영화에 대한 불평으로 회의를 시작하지도 않았고, 출산휴가중인 우리한테 이번 딱 한 번만이라며 전화를 걸지도 않았다. 그러나 좋은 남자조차도―그런 남자일수록 더욱―선이 안 보이는 척했다.


이제는 너무 늦어버렸지만, 우리가 하려던 말은 건물에 불이 났는데 그저 “불이야!” 하고 속삭이고만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머리 위로 연기가 솟구치는데 책상에 가만히 앉아 부지런히 업무를 보면서 오타나 확인할 사람은 없다. 동료에게 방해되지 않게 숨죽인 목소리로 살짝 “살려주세요”라고 외칠 사람은 없다.
그런데 우린 왜 그랬을까?
쉿,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되는데…… 밖으로 새면 안 되는 말인데…… 아직 아무한테도 얘기 안 한 건데…… 너랑 나랑 둘만 알고 있어야 하는 건데……
어쩌면 우리와 가장 가까운 지인은 가까스로 대피했을지도 모른다. 지인의 가장 가까운 지인도, 또 그 지인의 지인도, 또 그 지인의 지인의 지인도. 하지만 귓속말은 퍼지는 데 한계가 있다. 그게 귓속말의 목적이니까. 모두가 듣지는 못하게 하는 것.
쉿, 건물이 불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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