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Rapaces) 1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강원대학교, 상명여대 강사를 지냈다. 지금은 프랑스에 머무르면서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시티 오브 조이》(도미니크 라피에르), 《군중심리》(르 봉),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르), 《프로이트: 그의 생애와 사상》(마르트 로베르), 《마법의 백과사전》(까트린 끄노), 《지구는 우리의 조국》(에드가 모랭), 《말빌》(로베르 메를르), 《세월의 거품》(보리스 비앙), 《레이스 뜨는 여자》(파스칼 레네), 《눈 이야기》(조르주 바타유) 등이 있다.

1969년 스위스 태생. 전공은 그래픽이다. 존경하는 작가는 헤르만, 뫼비우스, 오또모이며 자신의 필치는 다소 일본만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서슴없이 밝히는 마리니. 그의 만화가 경력은 1987년 신예 만화가를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된 시에르 만화 페스티발에서 시작된다. 프랑크푸르트 및 시에라 만화 페스티발을 주관했던 담당자는 마리니의 섬세한 필치에 주목, 그를 한 출판사에 추천하고 이후 그는 각종 만화의 그림을 도맡으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게 된다. '집시' (B&B 출간 중)는 그가 그림에 대한 시각을 다소 전환하여 접근한 작품으로 각종 만화제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1996년 '사막의 별' 1권으로 이에르 페스티발에서 최고 그래픽상 수상하였고, 1997년 앙굴렘 만화제에서 '사막의 별'로 만화서점연합회 상 수상, '집시' 4권으로 Lys Lez Lannoy 상 수상하였다.

1949년 벨기에 니노브 태생. 영화에 매력을 느껴 벨기에 예술학교에 입학, 영화촬영 과정 전반에 대해 공부한 바 있다. 이 때의 경험이 훗날 그가 만화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여러 차례 판타지 만화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경험을 충분히 쌓은 그는 차츰 다양한 각도에서 판타지를 다루기 시작하더니 이내 '재담가 장'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된다. 세상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에서 다채롭게 그려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가 중 하나로서 그만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독자들에게 스토리를 깊이 각인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7년에서 97년에 걸쳐 각종 만화제에서 수많은 시나리오 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