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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6111148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5-26
책 소개
목차
01。 첫 번째 여성 011
02。 행동 취하기 015
03。 의식 018
04。 비밀스러운 삶 022
05。 에로틱한 운명 027
06。 그려진 형상들의 침묵 031
07。 참수 034
08。 유디트 039
09。 계시 043
10。 카라바조의 모든 것 049
11。 진주를 찾다 053
12。 사랑의 초원 058
13。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064
14。 그리스도의 팔 068
15。 이 소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073
16。 내면으로의 불타는 도약 078
17。 카라바조의 삶 082
18。 고독의 지점 088
19。 거세된 눈 094
20。 아버지의 죽음 099
21。 페스트 104
22。 기적의 샘 110
23。 그림을 배우다 119
24。 로마에 도착하다(1) 126
25。 로마에 도착하다(2) 134
26。 배 껍질을 벗기다 144
27。 여기 과일들이 있다 149
28。 전복과 난잡함 157
29。 엿먹어라 164
30。 바구니 170
31。 미스터리 180
32。 델 몬테의 집에서 191
33。 불의의 미스터리 197
34。 엉덩이와 발 208
35。 엉덩이와 무 217
36。 붉은 눈 223
37。 지혜는 오지 않을 것이다 229
38。 카라바조의 프란체스코 성인 235
39。 바글리오네와의 다툼 244
40。 세잔과 카라바조 253
41。 알렉산드리아의 카타리나 성녀 258
42。 유디트와 다른 사람들 272
43。 검은 나비 278
44。 운명의 날 287
45。 범죄 이후 293
46。 사형 집행인들 301
47。 몰타 310
48。 탈출 318
49。 시칠리아! 323
50。 그리스도께 다가가다 330
51。 마지막 비밀 339
52。 돌아감 347
53。 카라바조의 이름 356
54。 진실에 따라 363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림의 침묵이 내 말을 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침묵 속에 담긴 세계가 너무 친숙해져
서 그 뒤로는 내가 마치 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다시 말해 내면적으로 나 자신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은 인물들은 일상 언어에서는 사라진 미묘함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이 미묘한 목소리와 다시 연결되는 것이다. 그림을 채우고 있는 불타는 수수께끼와 어울리는 단어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카라바조는 아마도 허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 최초의 화가, 즉 그림이 단지 헛된 추구일 뿐이라는 이상의 환상 속으로 도피하지 않은 최초의 화가일 것이다.
허무에 우리 자신을 내어놓지 않고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의 경험에 접근할 수 있겠는가? 실패는 때로는 유익하다. 실패 속에서 수용의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바울은 실패를 감수했을 때, 다시 말해 넘어졌을 때 시력을 되찾는다. 눈부심은 현실 속의 걸림돌과 불균형, 잘못을 암시한다. 우리는 프루스트처럼 넘어지고, 몽테뉴나 루소처럼 넘어진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