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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5477511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1-05-15
책 소개
목차
1장 ‘과거’를 잊기
새로운 기억으로 덮어쓰기
물건과 함께 생각도 버리기
반드시 잊어야 할 성공 체험
집착의 위치 찾기
2장 ‘고민’을 잊기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좋다
지금, 여기에 집중
한순간 한순간을 본다
‘신경 안 쓰는 척’을 권함
오감을 소중히 한다
3장 ‘인간관계’를 잊기
혼자 서는 법
연결에서 떨어지기
침묵을 즐긴다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된다
보답을 기대하지 않는다
진정한 관계가 태어나는 때
4장 ‘나’를 잊기
‘자아 찾기’를 멈춘다
역할에 몰입한다
끝내 해내리라
적당히 해도 좋다
스스로를 믿는다
마음을 정리하기
5장 ‘잊기’를 잊기
‘잊자, 잊자’ 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감정 흘려보내기
너무 많은 생각 버리기
옳은 것은 없다
마음의 매듭
‘잊는 힘’으로 유연하게 산다
리뷰
책속에서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만 정리해 가는 도중에도 어떻게 해도 정리가 안 되는 것, 버릴 수 없는 것이 나온다. 그것은 ‘물건’을 그냥 물건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할머니께서 주신 봉제 인형, 부모님이 처음 사 주신 책, 친구로부터 받은 생일 선물, 연인에게서 받은 편지, 첫 월급으로 산 시계…….
물건에는 반드시 ‘생각’이 붙어 버린다.
확실히 우리 인생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투성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 정도로 인간은 항상 뭔가를 구하고 있고 많은 괴로움을 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구하기를 그만두는 것은 과연 가능할까? 뭔가를 욕심내지 않고, 구하려 하지 않음으로써 괴롭지 않게 살 수 있을까?
답은 ‘불가능하다’이다. 유감스럽지만 이런 괴로움은 없앨 수 없다.
물론 ‘인간은 혼자가 아니야. 모두가 돌봐주고 서로 지탱해 주고 있는 거야’라고들 말한다. 그렇긴 하지만 대전제로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고독한 존재다.
살아가는 이상, 혼자가 기본값이다. 혼자이기에 주변의 사람과 서로 지탱해 주고 도우며 살고 있는 것이다. 혼자인 사람끼리 자유롭게 그물 같은 관계를 만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