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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킨딩스 : 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

딘킨딩스 : 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

가이 배스 (지은이), 피트 윌리엄스 (그림), 한진여 (옮긴이)
  |  
세상모든책
2010-12-20
  |  
9,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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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킨딩스 : 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

책 정보

· 제목 : 딘킨딩스 : 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55602692
· 쪽수 : 160쪽

책 소개

2010 블루 피터 북 어워드 가장 재밌는 이야기 그림책 상, 2010 포츠머스 북어워드 소설 부문 수상작.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을 무서워하지만 유일하게 몬스터, 해골, 유령을 무서워하지 않는 소년 딘킨딩스가 일반인으로 위장한 진짜 외계 생물체와 공포의 인물들의 비밀을 풀어내고 그들과 소통하면서 무서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모험담을 재치 있고 흥미진진하게 그린 창작동화 시리즈이다.

목차

비밀 투명 식인 상어와 목욕할 때 위험들 / 새로 이사 온 이웃 / 주문으로 겁쟁이들을 부르다 / 외계에서 날아온 식인 에일리언 좀비’와의 문제 / 믿기 어려운 사실 / 학교 갔다 돌아오다 / 몰리 코들(옆집에 사는 좀발리언) / 도망 작전 7-0-7 / 딘킨, 아직 살아 있다 / 3분 후 / 딘킨, 용감하게 슈퍼마켓에 가다 / 프린세스 퍼피의 날 / 겁쟁이 친구들의 귀환 / 계획(오전 12시 58분 현재) / 좀발리언의 은신처 / 몰리와 차를 마시다 / 좀발리언들이 공격할 때 / 공포의 맛 /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저자소개

가이 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가이 배스는 한때 어른과 아이들 모두를 위한 희곡을 쓰기도 하고, 연기자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특별한 이야기를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만족하고 있다. 영국 스콜라스틱 출판사의 '고미 루클스' 시리즈와 '헥스' 시리즈, 스트라이프 출판사의 '비밀스런 산타클로스'와 '딘킨딩스' 시리즈를 썼고, 2010년에 '딘킨딩스: 옆집에 이사 온 에일리언 좀비'가 어린이 방송국 CBBC가 수여하는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 그림책’부문에서 블루 피터 북 어워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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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여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8년 강릉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South Thames College에서 수학했다. 현재 출판 기획과 번역 일을 하고 있으며, 그간 옮긴 책으로 《딘킨딩스》(전4권) 《울퉁이와 콕콕이》, 《가해자가족》, 《제노사이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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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윌리엄스 (그림)    정보 더보기
영국 더비(Derby)에서 태어난 피트 윌리엄스는 애니메이션 회사의 디자이너이며, 동시에 정신과 간호사이기도 하다. 기이한 음악과 좋은 책 그리고 커피를 아주 많이 마시는 것을 좋아하며, 현재 여자 친구와 함께 남부 런던의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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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문으로 겁쟁이들을 부르다
실제 시간 : 12시 1분
‘딘킨’ 시간 : 공포 시
딘킨은 잠도 자지 않고 뜬눈으로 침대에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을 부르는 고대 주문을 암송하고 1분이 지났어요. 겁쟁이 친구들은 딘킨을 구하기 위해 늦지 않고 제시간에 이곳으로 올까요?
“다들 안 오고 어디 있는 거지?”
딘킨은 누군가 목을 손으로 누르는 것 같은 공포감에 사로잡힌 채 말했습니다.
갑자기 딘킨의 방 창문이 뱀 꼬리처럼 덜컹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안에서 무엇인가 나오려는 것처럼 벽장문이 천천히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천둥소리처럼 으르렁거리는 작은 소리가 침대 밑에서 들렸어요.
딘킨은 침대 밑에서 무언가 튀어나오는 것을 뚫어지게 쳐다보았어요. 잠가 두었던 창문이 확 열리면서, 차갑고 음산한 바람이 방을 휩쓸었습니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벽장문이 흔들리고 흰 뼛조각이 덜컹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딘킨은 무언가 이상한 형체가 다가오는 걸 느끼고, 떨리는 손으로 침대 옆에 있는 스탠드 불을 켰습니다.
불을 켜자 끔찍한 모습이 눈앞에 보입니다! 딘킨의 왼쪽에 입에 피가 묻은 채 울부짖으며 공중을 떠다니는 유령이 보였습니다. 오른쪽에는 악어처럼 목에 푸른색 비늘이 덮여 있는, 흉측하게 생긴 뚱뚱한 몬스터가 날카롭고 누런 이빨을 드러낸 채 서 있었습니다. 몬스터 앞에는 휑하니 뻥 뚫린 두 눈에 뼈만 앙상한 긴 손가락을 가진 해골이 서 있었어요. 딘킨은 눈을 크게 뜨고 자기 앞에 보이는 이상한 것들을 노려보았습니다.
“내가 너희를 옛날 옛적에 불렀는데 왜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나는 데 오래 걸린 거야?”
“미안, 딘킨.”
해골, 아니 에드거가 말했어요.
“보시다시피 내 몸은 뼈만 앙상해. 다리든 팔이든 까딱하다간 빠지기 십상이야. 오늘도 네가 부르는 소릴 듣고 뛰어오다가 발이 네 신발들 속에 빠져 버렸어. 빠져 버린 내 발을 찾아 헤매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 다시 또 빠질까 걱정이야. 너 시간 날 때 신발들을 좀 가지런히 정리해 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던데. 신발들이 마구 뒤엉켜 있더라.”
“난 자고 있었어.”
몬스터인 허버트가 하품하면서 자다 호출되어 나온 기분이 별로라는 듯 말했습니다.
“창문이 열리지 않아 들어올 수가 없었어.”
유령 아서가 쇳소리를 내듯 말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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