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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55922301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2-01-27
목차
FORWARD 005
BE MY ALICANTE 022
Korean Student Projects 034
Facebook Communication 070
BE MY Seoul
Spanish Student Projects 084
책속에서
이 이야기는 호세 마리아 토레스 나달교수가 주한 스페인대사관의 루이스 폰세카 문화영사의 주선으로 서울에서 강연초청을 받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호세마리아는 호케 알마잔, 산티아고 포라스, 마크 브로사와 서울시립대의 최상기 교수를 만나게 되고 이 그룹은 어떤 식으로든 문화적 연결 망을 만들어 보고자 하였다. 이후, 2010년 말에 다시 루이스 폰세카의 주선으로 호세마리아, 엔리케 니토, 마크 브로사, 산티아고 포라스 그리고 숭실대학교의 김정인 교수가 모여‘건축과 도시를 생각하는 스페인 - 한국 국제 심포지엄: 건축교육의 문화적 형성과 그 표상, 공간, 그리고 작업’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유럽과 한국의 학자들을 초청하여 심포지엄을 열게 된다. 이 대회 이후 논의된 주제에 대한 관심은 계속적으로 지속되었고, 2011년에 스페인 - 코리아 교류를 통해 이러한 출판이 가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것은 한국과 스페인 간의 문화와 그 차이에 대한 몇 가지 건축적 모델을 가능케 하는 다양한 (건축적) 경험에 관한 이야기로 함축된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선 폭 넓은 비전으로 제기된 주제에 대한 흥미를 지속적으로 끌어들이고 맞추어나가는 역할자의 존재가 필수적이었다. 이 경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 김정인 교수였고 그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은 이러한 교류에 있어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
우리는 건축적 학습이 책과 글 등을 통한 간접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다소 덜 합리적인 방법처럼 보일지라도 직접적이고 감정적이며 뜻밖의 경험으로 생산되어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 알려지지 않은 것과 마주치고, 그것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려내고, 측정하는 등의 노력을 할 때 그 순간이 바로 건축적 배움이 일어나는 시간이다. 이 배움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즉각적으로 일어나거나 아니면 이와 상반된 것이다. 이는 우리의 작업과 별 연관을 가지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측면은 그것이 어떤 학생들에게는 그의 개인적 짐으로 묶여져야만 하는 무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다소 일반적이고 분명한 건축을 그리는 대신에 최소한 그는 실제로'다른 건축'에 거주하는 기회를 가질 거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방법의 변화 대신에 이 워크샵은 (건축에 대한) 태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