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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 문학
· ISBN : 978895596082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3-07-10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글
옮긴이의 글
일러두기
제1장 우정과 인간관계, 자애에 대하여
제2장 고독에 대하여
제3장 가치와 철학에 대하여
제4장 삶과 죽음에 대하여
제5장 배움과 가르침에 대하여
제6장 명상에 대하여
팔리어 해설
리뷰
책속에서
가치관에 대해
대화에서 억측과 가설, 그리고 거짓을 제거할 수 있다면, 당신은 많은 말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삶을 비현실적으로 만드는 여러 가정(假定)에 서서히 지쳐갑니다. 거짓된 사람들이, 거짓된 상황에서, 거짓된 행동을 하고, 거짓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이지요.
급하게, 급하게만 돌아가는 삶. 정신없고 거추장스러운 무의미한 조급함... 이 지구상에 진정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일까요? 지성(知性)이란 무엇인지요? 당신에게 진정 의미 있는 바로 그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당신에게 암시하는 것들을 하며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큰 인생의 낭비인가요? 당신은 진정 당신에게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서양철학에 실망합니다. 나 역시 서양철학에 만족을 느끼지는 않지만, 그것으로부터 뭔가 배울 수는 있다고 봅니다. 대부분의 실존철학은 매우 우울하죠. 그들은 인생이 얼마나 끔찍하고 괴로운 것인지에 대해 말하지만, 어떻게 평화롭게 살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답을 내리지 못합니다. 대다수의 철학자들은 머리뿐이죠. 혼란스레 헤매는 머리뿐. 그들이 하는 거라곤 생각뿐입니다. 행복하지도 않죠. 실제로 그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정신질환을 앓았습니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생각을 그리 많이 하지도 않고 철학을 읽지도 않지만, 철학자들보다 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