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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56251080
· 쪽수 : 3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볼리비아 일기』, 시간과 국경을 초월한 한 게릴라의 이야기·6
1966년
11월│ “오늘부터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12월│ 공산당 서기장과의 담판
1967년
1월│ 알가냐라스의 밀고
2월│ 첫 희생자
3월│ 첫 교전
4월│ 볼리비아, 제2의 베트남?
5월│ 후발대와 단절되다
6월│ 수라소의 찬바람
7월│ 바리엔토스의 호언장담
8월│ 바도 델 예소
9월│ 후발대의 전멸
10월│ 아! 라 이게라
옮긴이의 말 볼리비아에서 만난 체 게바라·271
부록 게릴라 약력·290
리뷰
책속에서
체의 일기는 유로 계곡에서 체포되기 하루 전인 1967년 10월 7일일까지의 일기가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다. 매월 말에는 월별 평가를 통해 그달의 활동 결과를 정리하고 게릴라전의 특징과 문제점 및 향후 대책 등에 대해 기록해 놓았다. 생사를 넘나드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일기를 쓴 체의 기록 정신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
그는 쿠바 혁명을 대륙으로 수출하고자 먼저 그 시험장으로 볼리비아를 선택했고 볼리비아 혁명을 넘어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까지 혁명을 확산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그의 계획은 무장투쟁에 반대한 볼리비아 공산당과 볼리비아 농민들의 지지 확보 실패, 쿠바인과 볼리비아인, 그리고 페루인으로 구성된 게릴라 대원들 간의 불화와 기강 해이 때문에 실패로 끝나고 만다.(7∼9쪽, 머리말)
……이제 진정한 게릴라전의 첫 단계로 접어든다. 우리는 게릴라 부대의 힘을 시험해볼 것이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볼리비아 혁명의 장래가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알려주리라.(65쪽, 1월 31일, 월별 평가)
첫 전투가 벌어진 날이다. ……오전 8시를 넘겼을 때 코코가 와서 정부군 1개 분대가 매복에 걸려들었다고 보고했다. 현재까지 전과는 다음과 같다. 60밀리미터 박격포 3문, 모제르 소총 16정, 바주카포 2문, 우지 기관총 3정, 30밀리미터 권총 1정, 무전기 2대와 군화 등을 포획했고, 열네 명을 포로로 잡았는데 그중 네 명이 부상자다. 정부군 사망자는 일곱 명이다. 하지만 식량은 얻지 못했다.(103∼104쪽, 3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