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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5625446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2-04-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좋은 도시란 무엇인가
1. 세계도시와 창조도시는 배워야할 모범도시인가
도시의 본질
세계도시는 배워야 할 모범도시인가: 세계도시의 등장 배경 | 사센의 세계도시론 | 세계도시론의 명과 암
창조도시는 시민을 위한 도시인가: 랜드리의 창조도시 | 플로리다의 창조 계급 | 창조도시론에 대한 비판
2. 다양한 일상을 지향하는 도시
일상도시의 등장
일상도시론은 무엇을 비판하나
일상도시가 제안하는 정책: 도시 고유성 탐색과 정책 원천의 다각화 | 연대와 협력을 위한 거버넌스 | 성장과 재분배 | 다양성 활용을 통한 도시화 경제의 번영
서울은 왜 일상도시에 주목해야 하나
2부 민선 서울 시장의 정책과 시민의 일상
3. 인간 중심 도시를 꿈꾼 초대 민선 시장 - 민선1기 서울 시장 조순(제30대, 1995~1997년)
서울 성장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시도: 안전에 대한 성찰 | 민선 시정의 기틀이 된 환경 정책 | 수요 관리에 역점을 둔 교통 정책 | 최초의 복지 조사와 문화 정책
협치와 지방 분권
시장직 사퇴와 미완의 정책들
4. 시대를 앞선 예술 행정 - 민선 2기 서울 시장 고건(제31대, 1998~2002년)
자의 반 타의 반 행정 개혁
거버넌스 구축의 시동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실업과 노숙자 문제 해결 | 복지 행정 체계 기반 구축 | 편리한 대중교통 구현과 IT 기술을 활용한 교통 관리 시스템 도입
예술을 지향한 도시 계획, 환경 정책, 문화 정책: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과 난지도 생태 공원 | 문화도시를 꿈꾸다 | 푸르고 맑고 깨끗한 서울 만들기
예술로 승화하지 못한 시정
5. 성과 제일주의 시장의 선택과 집중 - 민선 3기 서울 시장 이명박(제32대, 2002~2006년)
레토릭에 불과한 선언
신개발주의 리더십과 선택적 정책 추진: 뉴타운 개발 | 청계천 복원과 도심 재개발 | 동북권 녹지 조성, 서울 숲 | 대중교통 체계 개편의 득과 실
불도저 시장의 하향식 정책 결정
실현된 시장의 꿈과 남겨진 서울
6. 정책 모방을 통한 창조도시의 꿈 - 민선 4~5기 서울 시장 오세훈(제33~34대, 2006~2011년)
창의 시정을 향한 원대한 포부
야심 찬 창의 산업 육성책
창의 거버넌스와 제한된 시민 참여: 창의 경진 대회의 한계 | 창의 인재 양성, 신인사 시스템 | 새로운 민원 제도와 창의 거버넌스
창의 시정의 주요 정책: 디자인 서울이 남긴 질문 | 절반의 성공, 다산 콜 센터 | 시프트SHift, 중산층을 위한 임대 아파트의 등장
창의 시정 홍보와 순위 정치
창의 시정의 역설
7. 참여 시정의 이상과 현실 - 민선 5~7기 서울 시장 박원순(제35~37대, 2011~2020년)
서울 고유성 추구와 제도화: 공공 건축의 원칙을 제시한 『서울 건축 선언』 | 역사와 일상에 기반한 『역사 도심 기본 계획』 | 시민 중심의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
참여 거버넌스 실험: 시민과의 직접 소통 | 시민 참여로 만든 『2030 서울 플랜』
강화된 재분배 정책과 한계
다양한 생활 밀착형 정책 실험: 공공 자전거 사업, 따릉이 | 서울시 심야 버스, 올빼미 버스 | 주민이 실행하는 『서울시 생활권 계획』 | 서울형 주민 참여 예산제
시민을 위한 꼼꼼한 정보 구축과 공유: 가상 서울과 S-Map | 공공 데이터 플랫폼, 열린 데이터 광장 | 시민 맞춤형 서울시 뉴스레터
첫발을 뗀 사회적 경제 실험
3부 일상도시 서울의 미래
8. 서울의 정책적 유산
일상도시의 관점에서 본 역대 민선 서울 시정
과거에 두고 올 정책들
계승하고 발전시킬 정책들
9. 서울의 미래 이슈 네 가지와 과제
4차 산업 혁명과 플랫폼 경제
감염병과 공유 실험의 위기
환경 문제와 기후 위기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과 도시 양극화
마치며
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표와 그림
책속에서
2022년 현재 한국 사회에서 일상성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일상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일상 정치의 중요성도 한층 커졌다. 이를 반영하듯 대통령 선거와 서울 시장 선거에서 당을 불문하고 모든 후보가 민생의 중요성을 외쳤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상도시’는 제니퍼 로빈슨(Jennifer Robinson)의 ‘Ordinary Cities’ 개념을 서울의 맥락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Ordinary’는 ‘보통의’, ‘평범한’, ‘일상적인’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이 때문에 ‘Ordinary Cities’의 번역어로 ‘보통도시’, ‘평범도시’, ‘일상도시’를 두고 저자 간에 고민과 토론이 많았다.
세계도시, 광역거대도시, 뉴어버니즘, 창조도시, 유비쿼터스도시, 생태도시, 슬로시티, 스마트도시, 포용도시 등이 대안적 도시로 주목 받았고, 세계적으로 정책 이동(policy mobility)되는 현상을 낳기도 했다. 이들 중 1991년에 사스키아 사센(Saskia Sassen) 교수가 주창한 세계도시론과 2000년대 초기 영국의 찰스 랜드리(Charles Landry) 교수와 미국의 리처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 교수가 제안한 창조도시론이 모범적인 도시로 인식되면서 세계적으로 각광 받았다. 많은 도시의 정책 입안가와 정책 집단이 이를 경쟁적으로 이전하고 채택했다. 아직도 세계 많은 도시에서 글로벌 창조도시를 표방할 정도로 이 두 도시론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