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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시대

불의 시대

스티븐 J. 파인 (지은이), 김시내 (옮긴이)
한국경제신문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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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시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불의 시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리학
· ISBN : 9788947501774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25-07-11

책 소개

불에 대한 세계 최고의 전문가 스티븐 J. 파인이 평생의 지식을 집대성한 저서 《불의 시대》는 불을 중심으로 인류 문명을 재조명하며, 인류가 만들어낸 불이 지구에 가져온 다차원적인 위기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인문, 과학, 환경을 유기적으로 엮어 불의 세계를 직조하는 이 책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시대적 경고이자 생존 지침서다.

목차

서문
세 가지 불 사이에서 9

1장 첫 번째 불: 자연의 불
불의 행성: 느리게, 빠르게, 오래 타는 불 21
불이 지구에 뿌리내린 역사 22
불의 생물학적 특성 29
불의 고생대사 42
계몽주의: 불의 암흑기 51

2장 얼음의 시대 61
홍적세에 얼음이 많았던 이유 66
거대동물, 대멸종 76
홍적세 이야기 79
화염의 수호자 87

3장 두 번째 불: 인간이 길들인 불 93
불의 창조물: 자연 경관 95
두 번째 불 100
불과 도가니 102
원주민의 불: 자주 발생하는 잔잔한 선제적 화재 108
농부의 불: 불과 휴경 114
화염 기술 125
영향을 주고받는 기후 128

4장 세 번째 불: 산업혁명 이후의 불 137
암석 경관 139
연소 변이: 연소의 새로운 질서 143
연소 변이: 개념 150
연소 변이: 행위 154
제3의 자연 속 구축 경관 156
제3의 자연 속 전원 경관 160
세 번째 불이 보여주는 황야 164
대화재 173

5장 화염세 181
불의 시대 196
불과 함께하는 삶: 원리 206
불과 함께하는 삶: 실천 213
완벽보다 연습 229

끝맺는 말: 여섯 번째 태양 234

작가의 말 244
참고 문헌 248

저자소개

스티븐 J. 파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의 명예 교수이자 세계적으로 저명한 화재 역사학자인 저자는 인간과 자연, 문화 속에서의 불의 역할에 대해 깊이 탐구해 왔으며, 특히 야생지대와 농촌 지역의 화재 역사와 정책에 관한 방대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에서 15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하며 직접 현장에서 불과 맞서 싸운 경험이 있고, 로키 산맥과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소방대책을 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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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내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LG 디스플레이에서 연구원 생활을 하다가 바른번역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번역가가 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휴먼 엣지》, 《세븐 퀘스천》, 《이상한 세상에서 나 자신으로 사는 법》, 《롱패스》, 《지치지 않는 연습》 등이 있으며, 청소년 과학 잡지 《OYLA》 번역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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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이 있는 행성은 지구뿐이다. 이 놀라운 상황을 잠시 짚고 넘어가자. 행성들 사이에서 불은 생명만큼이나 드물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세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지구는 해양 생물에서 산소 대기가, 육상 생물에서 불이 잘 붙는 탄화수소가 등장했다. 식물은 육지에 뿌리를 내리자마자 벼락을 맞고 불타올랐다. 그 이후로도 계속 타고 있다.
산소는 다른 행성에도 있으며 그중 화성이 가장 유명하다. 나머지에는 가연성 물질이 그득하다.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만 봐도 대기가 메탄이다. 기체 행성에서는 벼락이 친다. 그러나 필수 요소를 전부 갖추고 있거나 요소 간 결합이 가능한 행성은 없다. 생명체가 있는 데다가 불까지 있어서 불을 다루는 지적 생명체가 존재하는 외계 행성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아는 게 아무것도 없고, 무언가 찾는다고 해도 너무 멀어 지구와 비교할 수 없다. 우리는 유일하게 생존 가능한 불의 행성에서 산다.


불은 대체 무슨 일을 할까? 불은 정확하고 포괄적이다. 다 흩뜨려놓고 굽는다. 생물군을 해체한 후 타는 과정에서 해방을 맛본 재료를 새롭게 조립할 장소를 마련한다. 화염 주위로 생화학, 종, 공동체가 생태학적 삼각형을 이루며 순환한다. 불은 분자, 유기체, 경관을 휘젓는다. 식물의 숨을 앗아가고 생태 구조를 분해해 분자를 떠돌이 신세로 만든 뒤 종끼리 섞어 적당한 곳을 물색하고 한동안 에너지와 양분의 흐름을 다시 이어 붙인다. 속도를 점점 붙이며 휘저어 조각내놓고 다시 빚어 숨을 불어넣는다. 불은 급진적이면서도 보수적이다.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동시에 되돌려 놓을 환경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경제에 빗대자면, 창조적 파괴의 극치다.


인류는 200만 년 이상 불을 이용했고 불 없이 존재할 수 없었다. 불이 나는 곳에서 번성했고, 건·우기가 없어 불이 나지 않는 암석 사막, 습한 우림, 그늘진 숲에서는 생존하려 고군분투했다. 사회 역할, 규범, 법, 의식, 관습에 불과 관련된 전통이 뿌리내렸다. 집, 공동체, 들판, 목초지, 사냥터, 열매 수확지, 길에서 불을 밝혔고, 창조신의 자취를 따르는 노랫길을 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불을 통해 전쟁을 벌이고 평화를 기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불과 공존하게 됐다. 불을 피워 돌보고 길들였으며 신화에 녹여냈고, 불을 주제로 온갖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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