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사와 근대성의 아포리아

- 책머리에

1부 - 전후 현실과 소설의 존재방식

전후 현실과 행동주의 문학 : 선우휘론
1. 전후 소설의 존재 방식
2. 작가의 원체험과 그 굴절 양상
3. 인정주의의 의미와 한계

전후의 풍속과 소설의 존재 방식 : 정비석의 '자유부인'을 중심으로
1. 1950년대 현실과 '자유부인'
2. 전후의 '자유'와 경박한 세태
3. 가부장적 윤리와 계몽의 의미
4. 전후의 질곡과 문학의 파행성

주체의 신념과 절망의 변주곡 : 손창섭론
1. 손창섭 소설의 주체와 화자
2. 초기 소설의 즉물성과 유아성
3. 타자의 시선과 주체의 균형 감각
4. 체험의 고백과 성찰의 서사
5. 주체의 탄생 혹은 절망

주체 정립 과정과 서사적 거리 감각 : 박경리론
1. 작가의 체험과 주체
2. 주체 정립의 과정과 서사적 거리 감각
3. 낭만적 사랑과 자기 부정의 과정
4. 소시민의 일상과 6.25의 본질
5. 1960년대 소설과 '주체'의 문제

추상적 민족주의와 간도 문학 : 안수길론
1. 작가의 역사 의식과 문학
2. 간도와 지식인의 양심적 시각
3. 과거의 대상화와 관념적 민족주의
4. 고구려 중심의 역사관과 영웅주의
5. 1960년대 리얼리즘의 견인차

월남민의 향수와 서정의 세계 : 이범선론
1. 연구 개관
2. '원형'과 고향 상실감의 문제
3. 리리시즘과 이태준과의 관련성
4. 전후 문학과 이범선
5. 작가 연구와 문학사

민중의 근원적 힘과 '유머' : 하근찬론
1. 하근찬 소설과 '유머'
2. 낙관적 의지와 유머의 양상
3. 민중에 대한 신뢰와 애정의 서사

2부 - 근대 사회를 보는 주체와 타자의 시선

전후 사회의 재편과 근대화의 명암 : 이호철의 '소시민'론
1. '소시민'의 문제성
2. 화자의 이중성과 '소시민'의 비판적 힘
3. 전후 사회의 재편과 천민 자본주의의 형성
4. 이데올로기의 몰락과 시민 의식의 생성
5. 감각적 인식의 한계와 개작의 문제
6. 1960년대 소설사의 우람한 봉우리

공복 사회의 실상과 원칙주의자의 신념 : 이호철의 '심천도'론
1. 파란 많은 삶의 여정
2. 4.19 정신과 공복 사회의 안일주의
3. 반공주의의 획일성과 사회적 금기
4. 사실주의 정신의 복원과 1960년대 문학

근대화의 부정성과 인간 본연의 삶 : 김정한 소설과 1960년대 문학
1. 김정한의 삶과 문학
2. 근대화의 부정성과 본연의 인간
3. 왜곡된 현대사와 저항의 휴머니즘
4. 체험적 서사의 성과와 한계

제일 한이들의 수난사 : 손창섭의 '유맹'론
1. 손창섭의 행로
2. '유맹'의 구성과 의의
3. 재일 한인들에 대한 문학적 보고서

1980년대 노동소설과 근대성의 딜레마 : 주체의 낙관적 의지와 배타적 신념
1. 1980년대를 보는 21세기의 시선
2. 노동소설의 등장과 문학적 지평
3. 노동소설의 양면성 - 낙관과 배제의 이중주

소설 교육과 타자의 지평 : 황석영 소설을 중심으로
1. 소설 교육의 주체와 타자
2. 개인의 체험을 성찰하는 타자의 시선
3. 현대사를 조망하는 탈주체의 사유
4. 소설 교육과 타자의 지평

3부 - 분단 현실과 소설사의 지평

반공주의의 소설, 사회학적 기능
1. 현대소설과 반공주의
2. 전쟁 체험과 양가치적 사고 방식 - 이범선, 선우휘
3. 반공주의의 억압과 자기 검열 - 김원일, 박완서
4. 정치적 강제와 창작 영역의 위축 - 정비석, 남정현
5. 반공주의를 넘어서는 도정

1970년대 분단소설의 성과와 의미
1. 1960년대와 분단소설의 형성
2. 분단 현실의 자기화와 주체적 인식의 심화
3. 1970년대 분단 소설의 성과와 한계

반공주의와 자전소설의 형식 : 박완서론
1. 작품과 사회 현실
2. 반공주의의 압력과 작가의 자기 검열
3. 작가의 균형 감각과 성찰의 시선
4. 자전소설의 의미와 지평

'국어'교과서와 분단문학 : 7차 교과과정과 '국어'교과서
1. 7차 교과과정과 '국어'
2. 북한에 대한 향수와 퇴영성
3. 분단 현실에 대한 안이함과 낙관
4. 북한에 대한 균형 감각과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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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노동소설은, 주체의 배타성과 과도한 신념으로 인해 현실을 왜곡하고 종국에는 스스로 독선의 울타리에 유폐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며, 그래서 그것은 새로운 세기를 사는 우리들에게 주체의 문제와 아울러 문학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동시에 환기해주는 것이다. - 본문 263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