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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호빗 1

어린이를 위한 호빗 1

존 로널드 루엘 톨킨 (지은이), 이미애 (옮긴이)
씨앗을뿌리는사람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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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호빗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린이를 위한 호빗 1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56372501
· 쪽수 : 285쪽
· 출판일 : 2012-12-10

책 소개

영화 [호빗]의 원작 소설. 아이들을 위해 안락한 굴속에서 살던 빌보가 간달프와 우정을 맺고, 골룸에게서 반지를 얻고, 용과 대결하고 돌아오는 이야기를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눈에 읽기 쉽도록 새롭게 두 권으로 나누어 펴냈다.

목차

스로르의 지도

1 뜻밖의 파티
2 양고기구이
3 짧은 휴식
4 산위 그리고 산아래
5 어둠 속의 수수께끼
6 프라이팬에서 불 속으로
7 기묘한 숙소
8 파리와 거미들

야생지대 지도

저자소개

존 로널드 루엘 톨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2년 남아프리카 블룸폰테인에서 태어났고 네 살 때 영국으로 건너갔다. 어려서부터 언어학과 고전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옥스퍼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C.S. 루이스 등과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 현대 판타지 문학의 걸작이자 고전으로 꼽히는 『호빗』과 『반지의 제왕』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후 가운데땅의 신화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남겼다. 1947년 『햄의 농부 가일스』, 1962년 『톰 봄바딜의 모험』, 1964년 『나무와 이파리』, 1967년 『큰 우튼의 대장장이』 등 다양한 판타지 동화도 저술했으며, 1925년 집필했지만 미출간 상태였던 『로버랜덤』은 1998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1973년 사망 후 아들 크리스토퍼 톨킨에 의해 『실마릴리온』,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가운데땅의 역사』, 『후린의 아이들』, 『베렌과 루시엔』, 『곤돌린의 몰락』 등이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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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대 영국 소설 전공으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교에서 강사 및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조지프 콘래드, 존 파울즈, 제인 오스틴, 카리브 지역의 영어권 작가들에 대한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3기니』,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단편선』, 『런던 거리 헤매기』, 『지난날의 스케치』, 『디 에센셜 버지니아 울프』, 『올랜도』, 조지 엘리엇의 『아담 비드』, J. R. R. 톨킨의 『호빗』, 『반지의 제왕』(공역), 『위험천만 왕국 이야기』, 『톨킨의 그림들』, 토머스 모어의 서한집 『영원과 하루』, 리처드 D. 앨틱의 『빅토리아 시대의 사람들과 사상』, 조지프 콘래드의 『노스트로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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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쌍한 호빗은 복도에 앉아 머리를 감싸 쥐고 생각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앞으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그들이 저녁을 먹을 때까지 내내 머무르려는 건 아닐까? 그런데 이번에는 전보다 더 큰소리로 벨이 울려서 그는 깜짝 놀라 문으로 달려나갔다. 넷이 아니라 다섯 명이었다. 그가 복도에서 생각하고 있는 동안 난쟁이가 한 명 더 온 것이었다.


그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호빗은 난쟁이들의 손과, 정교한 재주와 마술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사랑이 솟아 오르고 있는 걸 느꼈다. 그것은 격렬하고도 질투 섞인 사랑이었고 난쟁이들 마음에 깊이 박혀 있는 욕망이었다. 그 순간 그의 내면에서 툭 집안의 기질이 깨어났다. 그는 길을 떠나 거대한 산들이 보고 싶어졌다. 소나무가 울부짖는 소리와 폭포 소리가 듣고 싶어졌다. 동굴을 탐험하고 지팡이 대신 칼을 차고 싶은 욕구를 느꼈다. 그는 창밖을 내다보았다. 숲 위로 어두운 하늘에는 별들이 떠 있었다. 그는 캄캄한 동굴 속에서 반짝이는 난쟁이들의 보석을 생각했다. 갑자기 강 너머 숲에서 누군가가 나무에 불을 지른 듯 불꽃이 솟아 올랐다. 그는 조용한 자기 마을 언덕 위에 용들이 내려앉아 노략질을 하며 마을을 온통 불태운다고 상상했다. 그러자 온몸이 떨렸다.


“쉬쉬쉿. 여기 앉아서 저것하고 얘기를 좀 나눠야겠어, 귀염둥이야. 저게 수수께끼를 좋아할까, 아마 그럴걸, 그럴까?”
골룸이 말했다. 그리고 좀 정중해졌다. 그는 검과 호빗에 대해 좀 더 알 때까지, 그가 정말 혼자인지, 먹기 좋은지, 자기가 정말 배가 고픈지 어떤지 알게 될 때까지는, 어쨌든 당분간은 호의적으로 보이려고 안달이었다. 그가 생각할 수 있는 거라고는 수수께끼밖에 없었다. 수수께끼를 내고 때로는 답을 맞히는 게, 그가 아주 오래전에 그들의 굴에 앉아서 다른 우스꽝스러운 동물들과 하던 유일한 놀이였다. 친구들을 모두 잃고 혼자 쫓겨서 산 밑 암흑 속으로 깊이깊이 기어들어 오기 전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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