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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

루 월리스 (지은이), 안진환 (옮긴이)
  |  
씨앗을뿌리는사람
2016-05-01
  |  
19,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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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책 정보

· 제목 : 벤허 (그리스도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56373911
· 쪽수 : 981쪽

책 소개

국내 최초로 출간된 <벤허> 완역본. 원서의 내용을 빠뜨리거나 축약하지 않고 온전하게 옮겼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번역가인 안진환이 난해한 원서를 암호를 해독하듯 충실하게 번역하여 원서에 담긴 주제와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한다.

목차

제1권
1. 사막과 낙타
2. 세 명의 여행자
3. 그리스인 가스파르
4. 인도인 멜키오르
5. 이집트인 발타사르
6. 욥바 시장 풍경
7. 예루살렘 사람들
8. 요셉과 마리아
9. 베들레헴에서
10. 하늘에서 밝은 빛이
11. 그리스도, 탄생하다
12. 3인의 동방박사, 소식을 알리다
13. 헤롯 왕과 3인의 동방박사
14. 동방박사, 아기 예수께 경배하다

제2권
1. 로마의 속국 유대
2. 메살라와 유다
3. 유다의 집
4. 유다의 어머니
5. 이스라엘에 대하여
6. 비극적인 사건과 친구의 배신
7. 죄수와 나사렛 우물가

제3권
1. 함대 사령관 퀸투스 아리우스
2. 로마 갤리선 아스트로이아호
3. 갤리선 노예 유다 벤허
4. 등불과 족쇄
5. 격렬한 해전
6. 벤허, 구출하다

제4권
1. 안디옥에 나타나다
2. 애타는 가족 소식
3. 벤허, 시모니데스를 만나다
4. 시모니데스와 에스더
5. 다프네 숲에서
6. 쾌락의 길, 분노의 길
7. 전차 경기장에서
8. 오, 메살라, 너구나!
9. 복수를 계획하다
10. 족장의 야자수 농원
11. 말루크, 보고하다
12. 메살라의 술잔치
13. 족장 일데림과 모의하다
14. 족장의 저녁 식사 모임
15. 동방박사 발타사르
16. 메시아의 왕국에 대하여
17. 대의와 목적

제5권
1. 메살라의 밀서
2. 전차 경주 준비
3. 발타사르의 딸 이라스
4. 메살라의 밀서를 가로채다
5. 드러난 음모
6. 위험 속에서
7. 시모니데스, 모든 것을 바치다
8. ‘오시는 왕’을 위한 군대
9. 에스더의 불안
10. 대진표의 장난
11. 판돈 내기에 운명을 걸다
12. 운집한 대경기장
13. 시작된 전차 경주
14. 불꽃 튀는 운명의 대결
15. 승리 축하와 초대
16. 암살 시도

제6권
1. 지하 감옥의 비밀 공간
2. 석방된 두 문둥병자
3. 벤허,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다
4. 그리운 집 앞에서
5. 하녀 아므라의 눈물
6. 벤허, 폭동을 일으키다

제7권
1. 선지자, 출현하다
2. 길에서 또 만나다
3. 영혼의 왕국에 대하여
4. 이라스, 유혹하다
5. 세례자 요한, 예수님을 드러내다

제8권
1. 에스더의 사랑
2. 벤허, 나사렛인의 기적을 증언하다
3. 하녀 아므라, 기쁜 소식을 전하다
4. 치유된 모녀, 벤허와 상봉하다
5. 전면 봉기를 꿈꾸는 벤허
6. 이라스의 비열한 속셈
7. 풀리는 음모의 수수께끼
8. 가룟 유다의 배신
9. 골고다 가는 길
10. 십자가 처형
11. 지하 교회를 세우다

저자소개

루 월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27년 미 동부의 인디애나 주 소도시 브룩빌에서 태어나 1905년 같은 주 크로퍼즈빌에서 79세에 세상을 떠난, 미국의 법률가이자 장군이며 정치인이자 작가다. 그는 열정적이고도 낭만적인 성격으로,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하고 문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판에 박힌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8세 때 어머니를 잃은 데다 인디애나 주지사로 선출되어 재혼하고 연방 하원의원, 변호사로 활동하는 아버지와 뜻이 맞지 않아 16세 때부터 독립하여 지역 신문사나 군청에서 일하며 시와 소설을 습작하면서 꿈을 키웠다. 19세 때인 1845년에는 미국이 텍사스를 병합하면서 멕시코와 전운이 짙어지자 스스로 중대 규모 의용군을 모집하여 부대장으로 출정했다가 되돌아오기도 했다. 이후 법률을 공부하여 변호사 자격을 얻고, 상류층 출신으로 시인을 꿈꾸는 수전 A. 엘스턴(1837~1907)과 결혼하여 크로퍼즈빌에서 사무실을 개업했고, 31세 때인 1857년 주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 35세 때인 1861년 남북전쟁이 터지자, 주지사의 요청에 응해 북군 인디애나 의용연대 대령으로 참전하여 1862년 2월 그랜트 장군 휘하에서 남부군이 차지하고 있던 테네시 강 전략요새 도넬슨을 점령함으로써 일약 국민적인 영웅으로 떠오르며 최연소 장군이 되었다. 그러나 2개월 뒤에 치러진 샤일로 전투에서 남군의 기습에 많은 병력을 잃어 대령으로 강등, 귀휴되었다가 1864년에 메릴랜드 지역 사령관으로 복귀하여 수도 워싱턴을 기습하는 남군을 잘 막았다. 전쟁이 끝난 1865년에는 링컨 대통령 암살 사건의 재판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그는 크로퍼즈빌로 돌아와 변호사로 일하며 저술에 힘써, 45세 때인 1871년 로마 최악의 폭군 황제 코모두스를 주제로 희곡 <코모두스>를 썼고, 1874년에는 스페인 코르테스에게 정복당하는 멕시코 아스테카왕국 이야기인 <아름다운 신>을 출판하여 작가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어서 50세 때인 1876년부터 예수그리스도의 생애와 가르침을 소설로 구상하여 <벤허:그리스도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 52세 때인 1878년 가을, 목장주들 사이의 갈등이 무법적인 총싸움(링컨 카운티 전쟁)으로 들끓던 준주(準州) 뉴멕시코에 주지사로 임명되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쓰는 한편, <벤허:그리스도 이야기>를 탈고하여 1880년 11월 출판했다. 이듬해 1881년에 터키 주재 공사로 임명되어 이스탄불에서 재직하게 되자, 그는 자신이 쓴 <벤허:그리스도 이야기>의 무대인 중동 지방을 두루 여행할 수 있었다. 59세 때인 1885년 공사직을 그만두고 귀국한 뒤에는 강연과 저술 활동을 병행하였으며, 67세 때인 1893년 동로마제국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이 오스만제국에 함락되는 전후 과정을 다룬 장편소설 <인도의 왕자>를 발표했다. 주지사 시절에 출판한 <벤허:그리스도 이야기>는 처음에는 비평가들로부터 ‘시대착오적인 역사소설’로 폄하되어 잘 팔리지 않다가 해를 거듭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되어, 10년 뒤에는 당시 정치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던 교황 레오 13세로부터 축복을 받기도 했다. 급기야 1899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극으로 상연되어 흥행에 대성공하고, 이후 20여 년간 전국 순회공연되었다. 월리스는 자신이 쓴 <벤허:그리스도 이야기>가 대성공을 누리는 것을 지켜보며 자서전 집필에 힘을 쏟다가 79세 때인 1905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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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환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제경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역서로 <일론 머스크>, <스티브 잡스>, <넛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전쟁의 기술>, <디즈니만이 하는 것>, <스틱!>, <마켓 3.0>, <괴짜경제학> 등이 있고, 저서로 <영어 실무 번역>, <Cool 영작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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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다는 어깨를 짚는 부드러운 손길에 의해 반혼수상태에서 깨어났다. 그 손길의 주인을 확인하기 위해 위를 올려다본 그의 두 눈에 앞으로 영원히 잊지 못할 얼굴 하나가 가득 들어왔다. 자신과 같은 또래일 것 같은 소년의 얼굴이었다. 밝은 밤색 머리칼에 의해 그늘이 진 얼굴, 그 그늘 속에서 짙푸른 두 눈동자가 불이 밝혀진 듯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지극히 그윽한 눈길, 진심을 담아 호소하는 눈빛, 무궁한 사랑과 성스럽도록 순결한 의도만을 한가득 담고 있기에 오히려 세상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힘이 느껴지는 그 낯선 이의 두 눈. 밤낮 없는 고통에 시달리며 어떤 대가를 치를지라도 반드시 복수하고 말겠다는 냉혹해진 마음이 그 눈길에 의해 녹아내렸다. 그의 영혼은 어린아이의 그것처럼 맑아졌다. 그가 그릇에 담긴 물을 한참동안 들이켰다. 낯선 이는 그에게 단 한마디도 건네지 않았다. 그 역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중략)
유다와 마리아의 아들은 그렇게 처음으로 만났다가 헤어졌다.


그 3년 동안. 오, 호민관님, 제겐 한 시간, 한 시간이 평생처럼 길었습니다. 바닥 없는 구덩이 속에서 죽음만이 곁을 지키고 있는 시간들이 그렇게 흘렀습니다. 고된 노동은 오히려 안식이었습니다. 그 고독의 세월 동안 누구도 제게 가족들의 소식을 전해주지 않았습니다. 흘러가는 말 한 토막도 없었습니다. 아, 우리 모두 결국엔 잊힐 존재인데 우린 왜 잊지 못하는 걸까요? 그 장면만 제 기억 속에서 지울 수 있다면 아무것도 바랄 게 없습니다. 제 여동생이 제 곁에서 찢어져 나가듯 끌려가는 장면, 제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 그날 이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역병이 사람들을 무수히 쓰러뜨리는 것도 보았고 제가 탄 배가 적과의 교전이나 태풍 때문에 침몰 직전까지 갔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기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 기도의 내용은 그들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죽음만이 유일한 구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벤허의 눈에는 오직 전차 위에 우뚝 서 있는 기수만이 들어왔다. 말들과 연결된 가죽끈을 온몸에 여러 번 휘어감은 사내, 잘생긴 얼굴, 연홍색 천 소재의 튜닉 차림에 오른손에는 채찍을 들고 약간 들어 올려 뻗은 왼손에는 네 개의 고삐를 쥐고 있는 사내. 극도로 우아하고 활기에 넘치는 자세, 군중들의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당연하다는 듯, 무심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벤허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버렸다. 그의 직감이 맞았다. 그의 기억이 옳았다.
메살라!
말들을 고르고 치장한 솜씨, 전차의 호사스러움, 분위기, 태도, 무엇보다도 유대인들을 비롯해 타민족들을 수세대 동안 굴종시킨 로마인 특유의 독수리 같은 표정. 벤허는 메살라가 예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오만, 지나친 자신감, 대담무쌍함, 끝을 모르는 야욕, 모든 약한 존재들에 대한 경멸,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가리고 있는 태연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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