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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6408507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1-09-1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길 위에서의 명상
거리의 춤꾼들
한옥을 돌아보다
간판 없는 거리
문화의 거리 명동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국경의 이편과 저편
올레를 걷다
바다 축제와 ‘즐김’의 문화
마음의 문을 연다는 것
길의 논리
옛길의 아름다움과 새 길의 편리함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제2부 영화와 사회
외모는 괴로워
당신의 삶과 우리의 삶
감각이 사라진 시대
‘함께 산다’는 것의 어려움
달라져야 하는 것들
고개 숙인 남자들 음악을 시작하다
소음 속으로 난 길
『삼국지』에서 가려졌던 것들의 아름다움을 보다
죽음과 싸우는 사람들
떠나야 할 때 떠나는 사람들
우리에게 흡혈귀가 필요한 이유·1
우리에게 흡혈귀가 필요한 이유·2
원망 소리 없는 <워낭소리>
가족이 된다는 건
한국 영화의 소박한 외출
제3부 마음의 기록들
마음의 청소
나무를 존중하는 마음
일상의 틈새에 깃든 해방의 시간들
변화하는 쓸 것들
술집에서 공부하다
글 속에 담긴 마음
백화점에서 길을 잃다
처음으로 돌아오는 연습
가을이 되면
제4부 우리 문화의 지형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없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영화제를 기다리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어두운 시대를 ‘그냥’ 건너는 법
미래가 있는 연극제
한국의 ‘극장’을 가다
매우 오래된 연극
지금, 부산은 뮤지컬과 열애 중
경성의 스캔들이 서울의 연극으로
문화의 지도
밀양으로의 초대
두 개의 극단, 두 개의 길
디지털, 젊음을 캐스팅하다
제5부 문화에 대한 잡담들
만화가게에 가다
이종격투기를 보러 가다
문학이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우리가 말을 지켜야 하는 이유
문화적 다양성이 살아나는 대학로를 위하여
무엇을 위한 누구의 축제인가
화장실에 대한 명상
4분 33초의 반란 혹은 여유
계간지 시대를 살아가며
약속 없는 사회
■원고 출전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내가 늘 여행 중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눈을 떠보면, 나는 낯선 곳의 대합실에 앉아 있곤 했다. 조금 있으면 버스나 기차가 출발하고, 그 버스나 기차는 으레 내가 타야 할 것들이었다. 서울과 부산을 5년 동안 오고 갔으며, 그것에 지치면 설악산으로, 지리산으로, 서해로, 제주도로, 때로는 해외로, 늘 어디론가, 이곳이 아닌 곳을 향해 움직이곤 했었다. 이 산문집은 이러한 ‘나의 여행의 기록’이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방황과 도피의 기록이라고 하는 편이 옳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