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 둥지를 틀다

글집을 엮으며
반숙자 작가의 삶과 작품세계

첫째마당│햇살 줍는 비둘기
남산골 숲길 / 미워할 수 없는 것이라면 / 세월의 꽃 / 어머님의 움집 / 아기돼지의 눈빛 / 햇살 줍는 비둘기 / 풀꽃 향기 / 솔숲, 바람에 울다 / 6월 소나기 / 마음 밭에 매달린 / 물길 / 청설모의 유서

둘째마당│어머니의 길
푸른 성 / 주먹과 주목(主目) / 어머니의 길 / 옹달샘 / 가을덩이 / 지워지지 않는 풀물 / 아버지, 당신도 그러하셨나요 / 저수지, 사랑에 빠지다 / 밤 바닷가에서 / 방아깨비와 잔디씨 / 그 얼굴이 보고 싶다 / 실미도, 그 섬이

셋째마당│숙명
감꽃 목걸이 / 가을 손님 / 고추장떡 맛을 알까 / 숙명 / 슬프고도 아름다운 무지개 / 참새와 앵두 / 말간 햇살은 / 그 길에 들어서면 / 3월, 겨울 꽃 / 빈 들녘의 풍요 / 쌈지 안 한켠 / 선운사 이야기 / 선, 그리고 숫자

넷째마당│얼음색이 꽃
엇정 / 6월, 장미 / 그늘 속 그들의 세계 / 주머니로부터 온 봄 / 불륜과 로맨스 / 개구리, 우물 밖으로 / 얼음색이 꽃 / 5월의 빛 / 지금 그곳에는 / 봉화산 해맞이 / 아름답게 늙어가는 길 / 자규새 울음 머금은

다섯째마당│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어떤 인연 / 돌다리의 미소 / 먹먹한 가슴 / 여름산 /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 한가위 단상 / 무심천의 물소리 / 그들을 위한 사이렌은 누가 울려줄까 / 문장대 오르는 길 / 환절기 바람 / 채석강, 그리움으로 남다 / 나에게 있어 그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