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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78062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5-10-17
책 소개
목차
Chapter 1. 2011년 4월 17일 잠실
Chapter 2. 유망주이자 구세주
Chapter 3. SOPHOMORE AND MORE JINX
Chapter 4. 군입대 후 터진 팔꿈치
Chapter 5. 선발 투수
Chapter 6. 마음만은 빅게임 피처
Chapter 7. 아버지
Chapter 8. 벼랑 끝에서 찾은 해답
Chapter 9. YOU ARE THE NO.1 AND THE ONLY ONE
책속에서

여기서 꾸준히 회자될 명장면이 나왔다. 왼발을 천천히 들며 와인드업 동작에 변화를 준 임찬규는 이번에도 패스트볼로 이대호에게 도전했다. 이대호도 도전에 응하듯 강하게 배트를 돌렸지만 헛스윙. 이대호는 신인 임찬규의 과감함에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다음 공인 5구 패스트볼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최고 타자 이대호를 상대로 던진 공 다섯 개가 모두 패스트볼. 임찬규가 어떤 투수인지 전국 야구팬들에게 각인시킨 순간이었다. - <챕터 1. 2011년 4월 17일 잠실> 중에서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욕심이 하나둘 생겼다. 신인왕, 마무리 투수, 세이브 등으로 머릿속이 가득했다. 마무리투수답게 빠르고 강한 공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공이 빨라도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앞으로는 쓸데없는 힘을 빼고 내 투구 밸런스에 집중할 것이다. 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다면, 140km/h 패스트볼을 갖고도 충분히 타자를 잡을 수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 <챕터 2. 유망주이자 구세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