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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창의적사고/두뇌계발
· ISBN : 9788956591612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10-11-23
책 소개
목차
서론
Chapter 01 뇌 속의 폭풍, 브레인스톰
Column 묘비명 박사
Chapter 02 뇌의 엔진, 생산적 강박관념
Column 생산적인 것과 비생산적인 것
Chapter 03 장기지속성 대규모 뉴런 게슈탈트
Column 취미와 예술 사이
Chapter 04 나만의 생산적 강박관념 선택하기
Column ‘원대하다’는 말에 매이지 않기
Chapter 05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바꾸기
Column 공유 강박관념
Chapter 06 죽도록 노력하라
Column 건축가의 노고
Chapter 07 내면의 갈등 이겨내기
Column 소망하는 것과 불안 심리
Chapter 08 한 달 동안 사로잡히기
Column 인내에 관한 명언들
Chapter 09 창의성 기르기
Column 옛 마을 복원하기
Chapter 10 가치 있는 것과 의미 있는 것
Column 바다에 떠 있는 표류화물 찾기
Chapter 11 반드시 확인할 점들
Column 장애물을 넘어서라
Chapter 12 초반의 혼란 넘어서기
Column 늪 속으로 전진!
Chapter 13 위험요소 파악하기
Column 위험을 즐기는 앨리스처럼
Chapter 14 몰입하기
Column 인도에 흠뻑 빠져
Chapter 15 제 1주차 보고서
Column 화가들에게서 배운다
Chapter 16 미지근한 관심인가, 뜨거운 관심인가?
Column 야생난초에 대한 집착
Chapter 17 제 2주차 보고서
Column 혼자만의 길을 가기
Chapter 18 혼란과 안정의 교차상태
Column 게릴라식 글꼴 사냥꾼
Chapter 19 제 3주차 보고서
Column 규칙적으로 훈련하라
Chapter 20 비생산적 강박에서 벗어나기
Column 의미 박탈하기
Chapter 21 첫째 달 월간 보고서
Column 감정변화의 원인은 생체리듬
Chapter 22 한창 바쁠 때 생산적 강박하기
Column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잠시 멈추기
Chapter 23 중간 과정도 중요한 여행
Column 휴식도 열정적으로
Chapter 24 비판적 사고력
Column 당신만의 가상 마을
Chapter 25 지속성 유지하기
Column 불의 심상
Chapter 26 잠시 스위치를 내려라
Column 망각하는 법 배우기
Chapter 27 다시 스위치를 켜라
Column 강박관념의 덕을 보다
Chapter 28 영광스러운 브레인스톰
Column 생산적 강박관념의 신비함
부록. 생산적 강박관념을 위한 모임 만들기
책속에서
본래는 생태예술 프로젝트를 꿈꿨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물병을 만드는 수준이므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물병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여기에 강박관념을 가진다면? 제작한 물병을 팔아서 집세 내는 데 맛들이면, 생태예술 프로젝트는 우선순위에서 차츰 밀려나다 결국 관심에서 멀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면 결국 남몰래 꿈꿨을 야심찬 프로젝트는 그 흔적마저 묘연해지고 만다. 절대 자신의 목표와 야망을 축소하지 말라. 지금은 병을 만들더라도 실은 대규모 생태예술 프로젝트와 씨름하는 게 꿈이라고 말하라. 그리고 한 달 동안 생산적 강박을 시도해보라. 당장 주머니에 들어올 돈이 줄어들더라도 생태예술 프로젝트를 그 주제로 선택해서 말이다.
비생산적 강박관념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아이디어이며 대개 불안에 대한 단순한 반응에 불과하다. 비생산적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사람은 현관문이나 가스오븐의 밸브가 열려 있고, 손이 불결하며, 지금 건너는 다리가 갑자기 붕괴할 것이라는 생각에 집착한다. 또한 거듭되는 불운, 퉁명스러운 동료, 재능의 부족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생산적 강박관념과 마찬가지로 비생산적 강박관념 역시 정신적인 에너지의 산물이며, 둘 모두 정신이 빠르게 질주할 때 형성된다. 다만 비생산적 강박관념의 특징은 정신이 쓸데없이 불안과 두려움을 향해 내달릴 때 형성된다는 점이다. 또 생산적 강박관념과는 달리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아무런 흥분도 자아내지 못한다. 따라서 꿈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무수한 사람에게 무한한 고통을 안겨주는 비생산적 강박관념은 대개 식별하기 쉽지만 뿌리 뽑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렇다면 왜 비판적 사고는 이론적으로는 적극 권장되지만 현실에서는 기피되는가? 간단히 대답하면 대다수의 학부모는 자녀가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부모는 자녀가 우수한 성적을 얻고 순종적이며 어디에나 잘 적응하기를 바란다. 또한 할 일을 알아서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며 국기에 대한 경례나 무릎 꿇고 드리는 기도 등 시시콜콜 한 일도 제대로 하기를 원한다. 다시 말하면 생각하기 빼고는 모든 일을 다 잘하기를 빌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생각하기는 나약한 짓, 심지어는 위험한 짓으로까지 묘사한다. 결국 이런 생각을 품고서 행동하는 어른은 혹시 청소년이 까다로운 질문을 하고 권위에 반박하면서 어른의 실체를 폭로하지 않을까 적극 단속할 수밖에 없다. 자기의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급급해 하는 것이다. 이기심으로 똘똘 뭉친 어른 입장에서는 학교가 자녀를 보살피면서 직업 교육을 시키는 것 이상의 일을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