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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6641867
· 쪽수 : 238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목차
독자를 위하여 • 04
작가의 말 • 08
주요 등장인물 • 14
제1부 난세(亂世)
십이륙: 대통령 서거 43주년 • 17
푸·시·킴(Pu·Xi·Kim) • 23
제2부 동북아의 최적 슈퍼 멘토를 찾아
충무로 세꼬시 횟집 방담 • 35
대통령의 최적 멘토는? • 42
제주도와 대마도 • 44
역사 현장 답사 • 48
제3부 춘추(春秋)는 이렇게 말했다
경주 백률사(柏栗寺)의 인연 • 59
제1회 대화 : 김춘추는 불세출의 영웅인가? • 68
1. 만남을 열다
2. 운길산 수종사(雲吉山 水鐘寺)의 만남
3. 김춘추 제대로 알기
4. 춘추는 시대의 영웅인가
5. 당 태종 등 동아시아 영웅들과 춘추의 차별성
제2회 대화: 춘추에게 묻고, 그가 말했다(Ⅰ) • 113
1. 슈퍼멘토 춘추에게 묻다
2. 오늘날 동북아 정세는 대란(*E)을 예고하는 조짐인가?
3. 오늘날 대한민국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는가요
제3회 대화: 춘추에게 묻고, 그가 말했다(Ⅱ) • 152
1. 김씨 조선 왕조 3대 왕 김정은이 전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2. 김씨 조선 왕조 3대 왕 김정은이 전쟁 도발을 할 수 없도록 원천 봉쇄하는 방책은
3. 한반도 통일을 성취할 방략은
제4부 새시대를 열기 위해
화진포(花津浦)의 이승만 별장과 김일성 별장 • 209
동평 플랜시안(東平 PLAN試案) • 213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해금강을 바라보다 • 235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런 캐릭터라고 하더라도 핵 사용을 공언하면서 전면 침략 전쟁을 자행하리라고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러시아의 성숙한 시민들이 그런 푸틴을 용납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독재자 한 사람이나 그 권력 주변 소수 집단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러시아의 지식인과 평화와 정의를 사랑하는 언론인과 곧은 군인들은 다 어디 갔던가? 푸틴의 러시아에는 전쟁 억지 장치가 너무나 허약했다. 정녕 러시아 시민사회의 수준이 이 정도에 불과한가.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푸시킨, 차이코프스키 등 러시아가 배출한 거장들이 지하에서 통탄할 일이다. 이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무고한 국민들이 참화를 당하였고, 러시아 병사 6만 명 이상이 전사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오래다. 전쟁의 여파로 세계적으로 식량 위기, 에너지 위기, 교역 위기가 덮쳤다. 어려운 삶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런데도 중국의 시진핑은 푸틴을 지지하고, 북한의 김정은은 앞장서서 푸틴이 하는 짓에 동조하고 있다. 푸·시·킴(Pu·Xi·Kim) 연대 체제의 등장이다.
동천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때부터 미국의 패권 시대가 기울어져 가고 있다는 국제정치학자들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었다. 푸틴은 이 세력 변화를 기회로 삼고 우크라이나를 침략해 세계적 규모의 난세의 문을 열었다고 나름 분석했다. 냉혹한 북방의 여우 푸틴은 현상타파를 선택했구나. 21세기 러시아 차르의 음험한 실눈이 떠올랐다.
- 「제1부 난세(亂世) - 푸·시·킴(Pu·Xi·Kim)」 중에서
동천은 이 역사적 인물들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먼저, 이들은 동북아 지역에서 국제질서가 요동칠 때, 흔한 수사로 하면 천하대란의 시기에 활약했다. 다음 이들은 모두 국내외 질서를 정립하는 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전쟁 지도자였다. 그리고 이들은 살아있는 동안 견디기 어려운 간난고초를 겪었으나, 그들의 뜻과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떴다. 끝으로, 이들 지도자들은 그들 시대에서 늘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고 강력한 배척 세력이 존재했으며 모함과 음해에 시달렸다.
동천은 자신의 능력 한계를 깨닫고, 최종적으로 삼국통일이라는 성공역사를 기록하게 한 김춘추를 한반도 역사상 최적의 멘토로 삼기로 했다.
- 「제2부 동북아의 최적 슈퍼 멘토를 찾아 - 역사 현장 답사」 중에서
“한 교수님, 김 원장, 나는 우리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이루기 위해서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통일 문제에 대해 연구·조사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정치권이나 사회 분위기에는 통일 담론이 사라지고 오로지 정쟁이나 사회분열만 격화되고 있으며, 통일 정책은 실종됐고, 전쟁 위험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북아 정세도 날로 험악해져 당장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상할 것 없다고 할만한 상황에 있습니다. 이런 때, 현재 한반도 정세에서 이를 극복하고 통일과 번영을 이룰 수 있는 방책에 대해 우리 선각에게 지혜를 구하고 싶습니다. 그 선각 중에서 나는 김춘추를 먼저 선정했습니다. 이후 때가 되면 이순신 제독과도 대화하고 싶습니다. 부디 길을 만들어 주세요.”
- 「제3부 춘추(春秋)는 이렇게 말했다 - 경주 백률사(栢栗寺)의 인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