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우는 산까치

서문

모둠 하나, 태고사 풍경소리
태고사 풍경소리
강
이슬
운보의 집에서
아침
해질녘
청량산에서
백로
강물을 바라보며
아침가리골에서
대둔산 마천대에서
실개천
가뭄
별

모둠 둘, 구절초 향기
진달래
개나리
벚꽃
제비꽃
아래향
아카시아꽃
은행나무꽃
장미
가을 산
구절초 향기
구절초
억새
가을밤

모둠 셋, 고추를 말리며
빗방울
묵시록
이사
그리워하다가
편지
도자기
시인의 노래
정오
잃어버린 10년
첫아이
고추를 말리며
친구
어느 봄날
기왓장
매화나무 아래서
아버지의 낚시터
징검다리
아이야 너는
작은 새의 꿈

모둠 넷, 물지게
물지게
새벽에 우는 산까지
만병통치약
어머니(1)
어머니(2)
한식일
속죄(1)
속죄(2)
예감
구두 한 켤레
어머니 생전에
새처럼
낙엽으로 지다
병원에서
매혼
어머니 가시는 날
어머니의 초상
어느 날
장례식장
유언
묘지
어머니의 옷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달빛 되신 어머니
삼우제
산길
할미꽃
어머니의 산
느티나무
사모곡

발문 ㆍ 어여쁨 / 안초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