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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57317396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서문_ 성경이 입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1부/ 새로운 귀로 랍비의 말씀을 듣다
1장 세월의 흙먼지 털어내기
2장 쉐마: 들은 대로 살기
3장 가진 전부를 바쳐 하나님 사랑하기
4장 '이웃 사랑' 계명에 담긴 하나님의 진심
2부/ 랍비 예수의 말씀으로 살다
5장 좋은 눈 얻기
6장 그 이름의 비밀을 드러내는 사람
7장 코셔 입을 가지는 법
8장 판단의 저울에서 엄지 떼기
9장 예수도 '후츠파'를 좋아하셨다
10장 양손으로 생각하기
3부/ 랍비 예수와 함께 공부하는 성경
11장 입체시: 구약과 신약을 통합적으로 보다
12장 티끌 속에 찍힌 하나님의 형상
13장 일흔 가지 얼굴을 한 보석
14장 하나님이 지키시는 비밀
후기
감사의 글
스터디 가이드
주
용어 설명
추천자료
리뷰
책속에서
각 장은 현대의 학문적 성과, 고대 문헌 연구,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에 대해 신중하게 분석하면서도 읽을수록 시공간을 거슬러 과거 예수님이 거니셨던 세계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당신은 랍비의 발자취를 따라가다가 갈릴리 언덕의 연녹색 올리브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것이고, 울퉁불퉁한 발아래 길을 느낄 것이고, 흙 내음도 맡을 것이다. 귀를 쫑긋 세운 제자들 앞에서 현인들이 토라를 강론하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고 단연코 최고의 해석자인 메시아 예수를 만나게 될 것이다.
서문
우리는 예수의 초기 제자들이 그 말씀에 반응하여 실천한 행동을 보며 사뭇 놀란다. 성경을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고자 고향과 가족과 일신의 안락을 부인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인생을 걸었다. 원 맥락 속에서 예수의 가르침은 이렇게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었다. 그런데 현대의 독자들은 대체 무엇이 이런 급진적인 반응을 가져왔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 제자들과 우리 사이에는 2천 년이 넘는 시간적 간극이 존재한다. 혹시 장구한 시간이 남긴 거대한 잔해와 문화적 차이로 예수님의 충격적인 말씀의 위력이 한풀 꺾인 건 아닐까?
만일 우리가 세월의 먼지와 묵은 때를 벗겨 내고 복음서 안에 담긴 본래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어떤 일이 펼쳐질까? 예수님 주변의 풍경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면, 그리하여 그분이 거니셨던 원 맥락 속에서 다시 한 번 주님을 시각화할 수 있다면?
1장. 세월의 흙먼지 털어내기
이방인은 예수를 그들의 구세주와 하나님으로 예배하였지만, 유대인 신자들은 예수를 그들의 ‘랍비’로도 알았다. 유대인은 예수의 제자가 된 후에 그 말씀을 암송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삶에 적용할지에 관한 랍비의 해석인 ‘할라카’를 준행해야 함을 익히 알고 있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도 마찬가지란 걸 알면 놀랄 것이다. 이 대작은 예수의 운명적 마지막 밤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상상력에 독보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 보자면 문화적 오류투성이다. 유월절 식사는 늘 밤에 했는데, 배경의 창밖 풍경은 대낮이다. 예수님과 제자들 얼굴은 셈족이 아닌 창백한 유럽인의 얼굴이라는 점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많은 오류는 식탁 위에 차려진 음식에 있다. 양고기와 무교병 등 유월절을 기념하는 데 필수적인 음식들이 빠져 있다. 그 대신 발효된 음식을 엄격하게 금하는 유월절 기간에 부푼 빵 덩어리가 있고, 충격적이리만치 ‘정결하지’(kosher) 않은 오렌지 조각 고명을 얹은 장어구이 한 접시가 놓여 있다!
1장. 세월의 흙먼지 털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