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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58743828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22-12-3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글 11
1부 흑암 권세에 관한 성경의 어휘
1. 악한 영적 존재들을 가리키는 히브리어 용어 21
2. 그들도 헬라어로 성경을 읽었다 75
2부 구약 및 제2성전기 속 흑암 권세
3. 원조 반역자: 지극히 높으신 자와 같아지리라 115
4. 제2성전기 유대교 속 사탄 151
5. 2차 신적 반역: 우리의 형상 담지자를 만들리라 193
6. 제2성전기 유대교 속 반역과 귀신 221
7. 3차 신적 반역: 열국의 혼돈 249
8. 제2성전기 유대교 속 열국을 다스리는 흑암 권세 271
3부 마귀와 그의 천사들: 신약 속 흑암 권세
9. 마귀: 통치 영역과 운명 297
10. 악한 영: 귀신과 운명 327
11. 통치하는 권세들: 비합법화와 운명 357
4부 흔한 질문과 오해
12. 흑암 권세를 둘러싼 신화와 의문점 397
참고문헌 443
책속에서
성경에는 대략 2백 건의 흑암/어둠 언급이 있는데, 거의 다 (사랑과 생명의 원천인) 성경의 하나님에 대한 대척점으로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사망, 죽음의 위협 및 사후세계(realm of the dead, ‘죽은 자들이 머무는 영역’을 의미하며 편의상 ‘사후세계’로 통칭한다-편집자)라는 개념이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을 섬기는 자리로부터 추방된 초자연적 존재들과 결부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성경 기자들은 (혼돈의 막강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여러 상징뿐 아니라) 가나안 종교 속 특정한 자연 현상과 질병에 붙은 여러 신들의 이름을 가져와 사용했다. 다신주의 저자들과 달리 성경 기자들에겐 다른 모든 권세들을 주관하시는 참되신 하나님 외에 독립적으로 행하는 신은 없었다. 죽음(모트) 자체가 여호와의 권세 아래 있었던 것처럼 질병과 자연재해도 그랬다. 여호와가 유일한 주권자시다.
요지는 (이스라엘을 비롯한) 고대인들에게 신과 우상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으나 동일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의미심장한 이유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0:21-22에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귀신과의 사귐에 관해 경고할 때 신명기 32:17을 인용했기 때문이다. 바울은 다이모니아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믿었음이 분명하다. 바울이 성경의 초자연적 세계관에 모순되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