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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목회일반
· ISBN : 9788957319017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06-21
책 소개
목차
서론: 하나님의 존재를 찾아가는 길
1장___ 우주에는 창조주가 필요하다
인터뷰▶ 빅뱅 너머의 진실: 우주 기원의 논리
2장___ 우주에는 미세조정자가 필요하다
인터뷰▶ 생명을 위한 우주의 설계도를 엿보다
3장___ 우리의 DNA는 설계자를 요구한다
인터뷰▶ 생명 기원의 미스터리
4장___ 부활 사건은 예수가 하나님임을 보여주었다
인터뷰▶ 부활에 관한 최소한의 증거들
5장___ 하나님을 체험하다
인터뷰▶ 종교적 체험,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
6장___ 어떤 하나님이 진짜인가?
인터뷰▶ 세계관 대결, 변증 피라미드
7장___ 딴지 걸기 1: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고통이 있는가?
인터뷰▶ 여전한 고통 속에서도 소망하는 이유
8장___ 딴지 걸기 2: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숨어 계시는가?
인터뷰▶ 하나님의 침묵과 씨름하는 법
결론: 진짜 하나님과의 만남
더 깊은 연구를 위한 추천 자료
묵상 및 그룹 토의 가이드
감사의 말
미주
책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충분히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어릴 적 교회를 다녔던 경험이나 종교 교육을 받았던 것이 오히려 마음을 더 굳게 닫게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 많은 이들이 영적인 삶에 대한 깊은 동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자신의 영혼을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있는 믿음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상황에 있을지도 모른다.
한 가지 제안을 하겠다. 이 책의 첫 장을 읽기 전, 당신의 영혼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도를 하기 바란다. 길지 않다. 누가 듣거나 말거나 이렇게 기도해보라. “하나님, 만일 당신이 계시다면, 저에게 당신이 누구신지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십시오. 그렇다면 저는 제 삶을 온전히 드리겠습니다.”
이 기도는 위험할 수 있다. 진심으로 기도한다면, 단순히 관찰자의 위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미지의 여정을 시작하는 것과 같다. “당신이 무엇을 구할지를 조심스럽게 선택하라.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라면 정말로 얻게 될 테니까”라는 옛 속담이 떠오른다.
서론: 하나님의 존재를 찾아가는 길
나는 구슬만 한 크기로 표현된 우주가 표지 장식으로 실린 《디스커버》를 펼쳤다. 내가 크레이그에게 들려준 기사에 따르면, 양자이론은 보통 수명이 매우 짧은 아원자 입자 쌍이 진공 상태에서도 실제 사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사는 “분자 크기의 물질이 자발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라고 밝혔지만, 1973년 컬럼비아대학교의 한 조교수는 우주 자체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MIT의 물리학자 앨런 구스의 말을 빌리자면, 우주 전체는 “공짜 점심”일 수 있다.
크레이그는 이어서 설명한다.
“기사에서 말하는 이러한 아원자 입자를 ‘가상 입자’라고 부릅니다. 가상 입자는 이론적 실체이며 단지 이론적 구성물에 불과할 뿐이어서 실제로 존재하는지조차 확실치 않습니다. 하지만 훨씬 더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 입자들이 실재할지라도, 그것은 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양자 진공은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진공’의 개념과는 전혀 다릅니다. 다시 말해, 아무것도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은 요동치는 에너지의 바다이고, 풍부한 물리적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물리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격렬한 활동의 장입니다. 이러한 입자는 진공 상태의 에너지 변동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그것은 무에서 생겨난 게 아니고, 원인 없이 생겨난 것도 아닙니다. 그 원인은 바로 양자 진공과 그 진공 속에 내재된 에너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양자 진공의 기원은 무엇인가’, ‘그것은 어디에서 왔는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크레이그는 그 질문을 이어가기 전에 잠시 머뭇거렸다. “결국 창조 문제를 뒤로 미루었을 뿐이지요. 이 역동적인 에너지 바다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설명해야 하니 말입니다. 어쩌다 보니 우리는 기원이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돌아와 있네요.”
1장. 우주에는 창조주가 필요하다
스트라우스는 우주의 미세조정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들었다. “서로 다른 물리적 매개변수를 조절하는 100개의 다이얼과 스위치가 달린 제어판을 상상해보세요. 단 하나라도 잘못 조정되면, 우주 어디에서도 지능적인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게 됩니다.”
또 다른 학자는 이 복잡한 문제를 설명하면서 “단지 각 상수의 값을 조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 사이의 비율도 정밀하게 조정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크기의 숫자들로 이 제어판이 가득 찬다면 실패 확률은 불가능한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
제레인트 루이스는 컴퓨터를 이용해 물리학 법칙과 상수들을 조정하며 우주 시뮬레이션을 구축하려 했으나, 그 결과는 파국적일 뿐이었다.
스트라우스는 말했다. “제어판의 다이얼 하나만 조금이라도 잘못 조정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는 황량한 불모지로 변하거나 아예 존재할 수조차 없게 됩니다. 이것은 기독교 과학자들만의 견해가 아니에요. 실제로 우리 우주가 미세하게 조정되어 합리적으로 형성되었다는 사실에 거의 모든 과학자가 동의합니다. 여기서 질문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가입니다.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초월적인 설계자, 즉 창조주에 의한 설계입니다.”
“미세조정의 몇 가지 예를 들어주시겠어요?”
“물론입니다. 한 가지 매개변수는 우주에 있는 물질의 양입니다. 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모든 물질은 중력에 의해 다른 물질에 끌립니다. 물질이 너무 많으면 별과 행성이 형성되기 전에 우주는 저절로 붕괴되지요. 반면에 물질이 너무 적으면 별과 행성이 합쳐질 일은 없을 테고요.”
“물질의 양은 얼마나 미세하게 조정되어 있나요?”
“물질의 양은 빅뱅 직후 1조 조의 조의 조의 조 분의 1로 정밀하게 조정되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라고 그는 대답했다. “그것은 0이 60개인 수치예요! 동전 한 닢만큼의 아주 미세한 물질량 변화만 있었더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이 우주는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이것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다. 우리가 볼 수 있는 우주의 직경은 지름으로 276억 광년이라는 거대한 수치다. 그리고 이 우주의 지름을 집에서 사용하는 밀리미터 자의 눈금 하나인 1밀리미터와 비교해본다면, 1밀리미터는 우주의 지름에 비한다면 훨씬 작지만, 그 작은 1밀리미터조차도 우주가 얼마나 섬세하게 조정되어 있는지 보여주는 이 매개변수보다 훨씬 큰 수준이 된다! 즉,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2장. 우주에는 미세조정자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