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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성경의 이해
· ISBN : 9788957319277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2-2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다
1장. 하나님 나라 역사의 비밀 (마 13:10-17)
2장. 지금 내 마음 밭은 어떠한가? (마 13:1-9, 18-23)
3장. 알곡 신앙의 역사의식 (마 13:24-30, 36-43)
4장. 작은 겨자씨의 꿈 (마 13:31-33)
5장. 인생의 보물찾기 (마 13:44-46)
6장. 회색지대는 없다 (마 13:47-52)
2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살아내다
7장. 하나님께 참으로 부요한 자 (눅 12:16-21)
8장. 우리 서로 기쁜 날 (눅 15:1-7)
9장. 용서할 줄 모르는 종 비유 (마 18:21-35)
10장. 소원, 부흥, 회개는 같이 간다 (눅 11:29-30, 욘 3:4-10)
11장. 네 믿음으로 주님을 놀라시게 하라 (마 25:1-13)
12장. 기도하는 자는 낙심하지 않는다 (눅 18:1-8)
13장. 지혜 없는 빛의 자녀들 (눅 16:1-8)
14장. 재정에 대한 새판짜기 (눅 16:9-13)
15장. 재물 사용권을 위한 매뉴얼 (눅 16:14-18)
3부. 하나님 나라를 준비하다
16장. 천국과 지옥 (눅 16:19-31)
17장. 이웃의 기쁨에 박수치는 인생 (마 20:1-16)
18장. 믿음의 혈관에 무엇이 흐르는가? (눅 17:5-10)
19장. 나는 누구의 이웃인가? (눅 10:25-37)
20장. 왕의 잔치에 초대합니다 (마 22:1-14)
21장. 달란트의 신비 (마 25:14-30)
22장. 양과 염소 심판 (마 25:31-46)
23장. 종말의식으로 세상 살기 (눅 21:29-36)
주제 찾아보기
인물 찾아보기
성경구절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세상은 천문학과 첨단과학, 철학적 탐구, 심지어 점술과 같은 미신적 방식으로 하늘의 비밀을 찾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러나 참된 하늘의 비밀은 사람의 능력과 지혜로는 결코 깨달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영의 눈이 열린 자에게만 허락된 기독교만의 은혜이며 축복이기 때문입니다(마 13:11).
예수님은 비유를 통하여, 세상에는 드러내지 않는 천국의 비밀을 그의 제자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친히 보여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고전 4:1)로서 능히 살아갈 수 있도록, 말씀을 받는 태도, 이웃을 향한 사랑과 용서, 재물 소유와 사용, 그리고 종말 의식에 대하여 그리스도인 고유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모든 믿는 자의 손에 천하의 금은보화로도 살 수 없는 천국 문의 열쇠를 쥐여 주신 것입니다.
들어가는 글
우리가 이 세상의 선과 악의 역사를 볼 때, 교회 안에 악한 자의 자녀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역사를 보는 통찰력이 생긴다. 초대교회도 마찬가지였다. 고린도교회에는 거짓 형제들이, 갈라디아 교회에는 거짓 복음이, 데살로니가교회에는 거짓 그리스도가 있었다.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안에도 거짓 지도자가 있었다. 바울은 디모데후서의 마지막 유언에서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자신과 디모데에게 많은 해를 입혔다고 경고했다(딤후 4:14-15). 요한삼서에는 순회 전도자를 선대한 알곡 신자 가이오와, 전도자들을 막고 쫓아내는 악행을 저지른 디오드레베가 가라지의 대표로 나온다. 물론 하나님은 가라지도 알곡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다. 범죄자 오네시모가 바울의 동역자가 된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다. 가라지와 알곡은 겉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영적으로 분별하지 않으면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 함부로 남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진위 구별은 주님의 몫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가라지라고 섣불리 판단하면 도리어 알곡을 해칠 수 있다. 우리는 역사적 안목을 가지고 거룩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 가라지가 나오지 않기를 기도해야 한다.
3장. 알곡 신앙의 역사의식
한 사람이 밭에서 일하던 중 쟁기에 무언가 걸려 파보니 보화를 발견했다. 그 보화의 가치를 깨달은 순간, 하던 일을 멈추고 보화를 다시 감춘 뒤 급히 돌아갔다. 이런 행동을 보면 그는 밭 주인이 아닌 고용된 일꾼이었을 것이다.
당시 율법에 따르면, 일꾼이 남의 밭에서 우연히 숨겨진 보화를 발견할 경우 그것은 밭 주인의 소유가 된다(전쟁이 잦고 은행이 없던 시절이라 보화를 땅에 묻어두는 일이 흔했다). 본문의 일꾼은 발견한 보화를 다시 묻어두고 모든 재산을 팔아 그 밭을 구입했다. 발견한 보화의 가치가 너무나 커서 모든 재산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만한 것이었다.
당시 근동 지역에서는 진주를 최상의 보물로 여겼다. 오늘날처럼 다이아몬드를 가공하는 기술이 없었기에, 진주는 보석 상인이 구할 수 있는 가장 귀한 보물이었다. 그래서 상인은 최고의 진주를 발견하자 자신의 모든 재산을 팔아 그것을 구입했다.
이 두 비유에서 주목할 점이 있다. ‘밭에 있는 감추인 보화’는 일꾼이 무슨 실력이 있어서 발견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것이다. 반면 ‘극히 값진 진주’는 보석을 보는 안목을 가진 상인이 의도적으로 찾아 구입했다. 둘의 공통점은 보화의 가치를 알아보고 전력을 다해 투자했다는 것이다. 두 보화가 너무나 귀했기에 모든 것을 동원해 구입했다. 제자훈련 관점에서 보면 이는 전적인 헌신과 위탁을 한 것이다.
5장. 인생의 보물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