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 > 육아법/육아 일반
· ISBN : 9788957333761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스스로 ‘부족한 부모’라고 느끼는 젊은 엄마, 아빠에게
제1강 부모됨
부모의 역할과 의미 / 양육행동 / 양육효능감 / 부모의 영향
제2강 아이의 기질과 양육법
순하거나 까다롭거나 느리거나 / 기질에 맞게 키우기
제3강 뇌 발달
아이의 뇌와 결정적 시기 / 아이의 뇌 발달에 좋은 환경 / 정서적 안정과 적절한 피드백
제4강 정서 발달
아이의 정서 발달과 의사소통 / 정서 발달에서의 개인차
제5강 정서적 안정감
아이와 엄마 사이의 감정적 유대 / 정서적으로 안정돼야 행복하다
제6강 문제행동 다루기
아이가 갑자기 문제를 일으킬 때 / 아이를 바꾸는 칭찬의 기술
제7강 질서와 규칙 배우기
아이는 원래 질서를 잘 지킨다 / 규칙은 지킬 수 있는 만큼만
제8강 자존감·자기효능감 키우기
‘나’의 발견, 자아인식 / 행복과 성공의 열쇠, 자아존중감 /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
제9강 친구관계 맺기
친구 사귀기의 중요성 / 친구 사귀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 돕기
제10강 집중력과 탐구심 키우기
아이 집중력 발달과 부모의 역할 / 집중력을 키우는 방법 / 탐구 능력의 발달
제11강 과학적 사고능력 키우기
과학적 사고 / 과학적 태도 / 과학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방법
제12강 창의성과 도덕성 키우기
아이의 창의성 발달과 부모의 영향 / 창의성 발달을 위한 심리적 환경 / 창의성 발달을 위한 물리적 환경 / 유아 도덕성 발달
제13강 소통과 표현 능력 키우기
의사소통의 기능 / 유아기의 언어 발달 / 가정에서 의사소통 능력 키우기
제14강 언어 학습과 발달 이해
언어의 형태와 구조 / 가정에서 언어능력 키우기 / 언어 발달 요인
제15강 장애아 발달 특성 이해
장애의 종류별 특성 / 장애의 종류별 지도 방법 / 장애 유아의 놀이와 발달
제16강 문화 다양성 수용하기
다문화가정 유아의 발달 문제 / 아이를 위한 다문화교육
리뷰
책속에서
저는 다섯 살 난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동네의 같은 또래 친구에게 초대를 받아 그 집에 놀러갔는데, 둘이 곧잘 놀아서 흐뭇했습니다. 저녁이 가까워 집에 돌아가자고 했더니 둘다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그런데 저희 아이가 집에 가지 않겠다며 문 뒤에 숨습니다. 제가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기기 시작하자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한 번 가야 한다고 말하자, 아이가 친구 장난감을 집어던지더니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합니다. 발을 쾅쾅 구르고 제가 가까이 가자 몸부림을 치며 큰 소리로 웁니다.
같이 놀던 친구도 우리 아이의 반응에 놀란 것 같고, 친구 어머니도 나서서 달래보았지만 전혀 듣지를 않았습니다. 더 이상 어떤 설득의 말도 들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우리 아이는 ‘안 된다’는 말에 무척 격한 반응을 보입니다. 한번 화가 나서 울기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어떤 말로도 설득이 되지 않고 도저히 달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대부분의 유아는 놀이를 그만두게 할 때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즐겁게 하던 놀이를 갑자기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아쉬움, 실망감, 속상함 등의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데 특히 까다로운 기질의 유아는 이러한 환경의 변화에 큰 저항을 보이고 화를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아가 미리 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유아의 스마트폰 사용이 뇌 발달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유아기 뇌의 발달 특성을 고려할 때, 스마트폰과 같은 첨단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좋은 영향보다는 좋지 않은 영향이 클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일단 디지털 기기는 양방향적인 상호적 의사소통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디지털 기기에서 제시하는 정보들은 단지 시각적, 청각적 자극으로 유아의 뇌에 일방적으로 입력됩니다. 유아는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선택의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수동적으로 제시되는 정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는 자발적으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 선택하는 뇌의 본래적 작동 방식에 맞지 않는 것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라서 같이 있는 시간이 부족하고 정서적으로 채워지지 못해서 그런지 아이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함께 있는 시간이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 형성과 관련이 있나요?
가까이에 시부모나 친정 부모가 계셔서 손자를 돌봐주기도 하지만 그런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베이비시터와 같이 자녀를 맡아 키울 사람을 구하거나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은 시설에 맡기게 됩니다. 어린 자녀를 맡길 때 중요한 점은 주양육자가 자주 바뀌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관을 선택하거나 베이비시터를 구할 때 신중하게 선택하여 꾸준히 믿고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근 후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갖고 충분한 스킨십과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 양적으로 부족한 양육 시간을 질적으로 보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