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씽~ 이집트에 가다!

첫 번째 여행 * 바스마의 편지
(이집트의 옷)
두 번째 여행 * 천 원의 만찬을 찾아서
(이집트의 음식)
세 번째 여행 * 죽은 자의 도시와 사막의 집
(이집트의 집)
네 번째 여행 * 사막 나라 이집트
(이집트의 자연환경)
다섯 번째 여행 * 고대 이집트 최고의 통치자를 만나다
(이집트의 정치)
여섯 번째 여행 * 고대 문명을 관광산업으로 이용하다
(이집트의 산업)
일곱 번째 여행 * 이집트 속 이슬람 문화
(이집트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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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여행. 죽은 자의 도시와 사막의 집]
“엄마, 엄마~. 이 사람들이 우리 집에 무덤이 있다고 해도 안 믿어.”
신밧줄은 매우 억울한 듯 집 안을 향해 크게 외쳤다. 그러자 집 안에서 덩치가 큰 남자 한 명이 나왔다.
“어? 무다리다 삼촌 오셨어요?”
“응, 신밧줄. 오랜만이구나. 그런데 왜 큰 소리를 지르고 그래?”
“삼촌, 이 사람들이 내 말을 안 믿어요.”
이집트 남자의 큰 덩치를 보고 주눅이 든 막가이버 박사와 소마즈가 주춤주춤 뒷걸음을 치다가 직사각형 모양의 돌단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자 무다리다가 몹시 겁에 질린 표정으로 목소리를 떨며 말했다.
“큰일이다! 지금 당신들은 우리 할아버지의 무덤을 깔고 앉았어요. 이를 어쩌나, 무덤 위에 앉으면 10년 동안 재수가 없다는 저주에 걸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