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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이슬람/중동/이스라엘 > 근현대사
· ISBN : 9791157060665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16-08-25
책 소개
목차
이 책에 쏟아진 찬사
해제: 기로에 선 대국, 사우디아라비아
서문
제1장 사우디의 취약성
제2장 알 사우드 왕가의 생존 기술
제3장 이슬람의 지배와 분열
제4장 사우디라는 미궁
제5장 여성, 그 첨예한 갈등
제6장 불안에 휩싸인 청년층
제7장 사우디의 왕자들
제8장 낙제 등급의 사우디 교육제도
제9장 끊임없이 헛도는 경제정책
제10장 조용한 위협, 빈곤층들
제11장 극단주의에 빠진 청년들, 테러리스트
제12장 한계에 다다른 왕위 승계
제13장 사우디 앞에 놓인 선택지
제14장 가시방석에 앉은 외교정책
제15장 사우디의 미래
감사의 글
주석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성별에 구분을 두지 않은 인터뷰는 중요한 부분이다. 남성 지배적이고 성별의 구분이 분명한 사회에서 외국인 여성이 취재한다고 하면 흔히들 편견을 갖는다. 그러나 도리어 여성이기에 이점도 있다. 서양 여성이기에 남성은 물론, 심지어 종교적으로 가장 보수적인 무리에도 접근할 수 있었다. 바닥까지 내려오는 아바야와 머리 스카프로 적절히 가리기만 하면 언제까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또한 사우디 여성들과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이는 남자들에겐 불가능한 일이다. 이따금씩 가정집에 방문하면, 나는 집주인 남성과 그 친구들과 한 방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후에는 건넛방으로 옮겨 여성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곤 했다.
사우디 왕국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 삶에 점점 더 큰 위협으로 자라고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사우디라는 미라를 감싸고 있는 전통과 종교라는 껍질을 벗겨내고 사회가 움직이는 방식, 사우디인들의 사고방식과 생활 방식, 그리고 이 사막 왕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설명하고자 한다. 여전히 망토와 아바야 아래 감춰져 있는 종교, 왕국, 경제, 문화, 전통, 현대성을 두루 포함한 다양한 사회적 쟁점들의 상호작용이 바로 이 책의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