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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이슬람/중동/이스라엘 > 근현대사
· ISBN : 9788927807834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7-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우리가 몰랐던 중동과 이슬람
중동은 다 이슬람일까? 그럼 이스라엘은?
중동은 우리와 너무나 다른 곳?
사우디가 이슬람의 기준점?
이슬람과 기독교는 충돌의 역사?
그래도 기회의 땅, 중동
2장 테러, 전쟁 그리고
중동은 왜 화약고인가?
지도자가 죽어야 바뀌는 아랍의 정권들
이슬람은 테러의 종교인가?
이슬람이기 때문에?
현재도 IS 등 과격 이슬람주의 테러는 계속된다
중동은 수니파와 시아파 간 전쟁 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결 불가능할까?
이란 핵협상과 사우디·이스라엘의 반발
3장 변화하는 중동의 오늘
중동은 석유, 사막, 테러?
검은 황금 석유의 정치·경제학
아랍에는 왜 제조업이 없을까?
석유보다 귀한 물
큰손으로 부상하는 이슬람 금융
중동 투자방식 변화의 중심, 만수르와 알-왈리드
두바이 신드롬, 그 후
급부상하는 할랄식품 산업
중동의 거인 이란의 귀환
21세기 중동, 불안정과 저유가 속 지속적 성장
중동인을 만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Tip 1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중동 여성들의 베일에 대해 상당히 거부감을 가진다. ‘50도가 넘는 곳에서 왜 검은 천으로 온몸을 두르고 다닐까’ 의아해하면서 ‘이슬람은 여성을 억압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특히 눈만 내놓은 니깝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100년 전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자. 우리나라에서도 규수들이 외출할 때 ‘장옷’을 걸치고 다녔다. 당연히 이슬람 때문은 아니었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권위주의 사회의 전통이다. 중동권에서도 같은 이유로 여성들의 의복에 제약이 있는 것이다.
- 1장 우리가 몰랐던 중동과 이슬람/ 중동은 우리와 너무나 다른 곳?
중동에서 부족주의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유목문화가 있다. 거친 사막을 다니며 가축을 기르는 유목민들의 전통이 중동의 대표적인 가치 체계인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권위주의’를 낳았다. (…)
유목문화의 가장 큰 특징은 물리력 혹은 무력을 바탕으로 한 권위주의에 있다. 정착문명과는 달리 유목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물이나 오아시스다. 여름용, 겨울용 큰 오아시스는 물론이고 이동 경로에 있는 작은 우물들도 보호해야 했다. 작은 우물이라도 적에게 빼앗기게 된다면 생존이 어렵다. 따라서 생사를 결정하는 우물 혹은 오아시스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남성은 무장을 해야 했다. 남성이 칼을 지니는 것은 당연했고, 유사시에는 우물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두 나가 싸워야 했다.
이렇게 남성의 전투력에 공동체의 생존이 달려 있었기 때문에 남성 중심의 사회가 형성될 수밖에 없었다.
- 1장 우리가 몰랐던 중동과 이슬람/ 사우디가 이슬람의 기준점?
중동 정치·경제 변혁의 대표적인 사례가 두바이다. 두바이 정부는 국가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2010년에 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20년 장기 계획인 ‘두바이 2030’이다. 두바이뿐만 아니라 카타르, 아부다비, 쿠웨이트 등 대부분의 아랍 정부들도 이런 장기 국가 발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2016년 4월 ‘비전 2030’을 천명했다.
이런 중동 국가의 중장기 발전 전략은 과거 사우디가 석유 수출 제한을 선언하면서 발생한 1970년대 오일쇼크 때와는 크게 다르다. 당시 국제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중동 국가들은 막대한 오일머니를 갖게 되었고, ‘돈만 펑펑 쓰는 졸부’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 중동 대부분의 정부와 지식인들은 자신들이 ‘1차 중동붐’의 기회를 놓쳤다고 반성하고, 석유가 고갈될 미래를 대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인프라를 구축해 석유 이외의 산업도 발전시키겠다는 ‘산업다각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
- 1장 우리가 몰랐던 중동과 이슬람/ 그래도 기회의 땅,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