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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751478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5-11-11
책 소개
목차
1.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다시 만난다면
2. 사랑이라는 것
3. 다시 그를 만나야 한다는 것
4. 친구가 될 수 있을까
5. Gone with the......car
6. Twenty dwarves took turns doing handstands on the carpet
7. I beg your pardon
8. 벽은 무너뜨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
9. 추억, 마음을 적시는 빗줄기
10. 사랑은 단순하다. 사랑하는 방법이 복잡할 뿐
11. 게 섯거라
12. 질투
13. 바로 이 여인들
14. 그와 그녀의 휴일
15. 조금씩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
16. 당신의 마음을 얻고 싶어요
17. 내가 가요. 당신은 서 있기만 하면 돼요
18. 인생의 희로애락
19. 아홉수 여인들이 행복을 찾는 방법
20. 너의 휴일이 되고 싶다
- 작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도저히 돌아볼 용기가 없어 멍하니 구두코만 바라보고 있는 라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슴 한구석을 뻐근하게 하는 남자... 라윤은 쓸데없이 감상적이기만 한 자신을 비웃으며 올라오려는 울음을 삼켰다.
"며, 명함을 놓고 갈게요. 다, 당신 차 위에. 견적이 얼마가 나오든 책임질 테니까 그, 그만 여기서 해, 해결 보죠. 그, 그럼 이만..."
"이봐요! 갑자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내가 당신하고 그까짓 견적 때문에 지금껏 소모전을 한 줄 알아요?"
대치 상대는 라운드 걸이 지나간 후 한시라도 빨리 재 시합을 다그치는 복서와 같은 분위기로 우렁차게 소리치고 있었다. 이 남자, 정말 끈질길세.
"확실히 잘잘못을 짚고 넘어가자 이겁니다. 견적은 그 다음 문제."
"라윤아..."
이별을 고하던 날 너무나 사랑하던 그의 눈동자는 더 이상 그때까지의 빛이 아니었다. 엷은 갈색의 향기로운 커피의 빛깔을 닮은 눈동자에 더없이 서늘한 한기를 담은 채 그가 한 말이 비수가 되어 여전히 심장 한구석에 꽂혀 있는데... 아직도 그때 기억이 사라지지 않아 피가 새어 나오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