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처럼 경영하고 제갈량처럼 마케팅하라

추천사
저자 서문

제1장 예비 창업자의 인생 수업
제2장 스님에게 머리빗 팔기
제3장 나무통 법칙
제4장 컨트롤 게임
제5장 당근의 종류와 용도
제6장 부지런한 일개미의 고뇌
제7장 여포의 쓰라린 눈물
제8장 조조의 인재론
제9장 관우의 관상
제10장 원소의 관리학 수첩
제11장 조비의 오피스 연가
제12장 사냥꾼의 자원은 사냥개
제13장 직장을 내 것으로 만드는 생존 전략
제14장 시테크
제15장 사장을 관리하라
제16장 용감한 직원이 되라
제17장 지피지기의 마케팅 전략
제18장 여자의 마음을 공략하는 연애병법
제19장 개미가 코끼리 쓰러뜨리는 법
제20장 용병의 딜레마
제21장 원숭이와 얼룩말 그리고 사자
제22장 관리는 일종의 문화 이벤트
제23장 의무의 미학

유비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당근 하나 주는 게 그토록 어려울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당근이 사기를 꺾을 수도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한 일입니다."
미축이 다시 예를 들었다.
"굶어 죽어가는 거지가 있습니다. 밥 한 그릇이면 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그릇이면 포만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또다시 한 그릇을 더 준다면 어떨까요? 거지는 세번째 밥에서 더 이상 은혜와 감사를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번째 밥은 독약과도 같다고 하겠습니다. 같은 이치로 토끼 대왕의 당근은 사기 진작의 역할은 커녕 오히려 토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만 끼쳤습니다. 토끼들은 태만해졌고, 요행만 바라게 되었으며 사치와 방탕의 늪에 빠져버렸으니까요. 사장님도 당근을 제대로 알고 쓰셔야 합니다."
유비는 깨달은 바가 컸다. -본문 80~81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