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송아지

□시인의 말

제1부

황금송아지
수평선 별곡
푸른 정구지밭
흔들리는 정체성
구름들
술래잡기
폐타이어
자판기
함초
범종
화살나무
덫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물이 오르다
필경사

제2부

풀들의 서사
풀등
폐선의 꿈
구두 박사
백 마리의 나비가
용접
세한도
즐거운 방관자
솎아 내다
역마살
초복 무렵
스펀지의 현상학
잠자리
패총
먼지

제3부

엘도라도
에어라이트
공중전화
아카시아꽃버선
풀에게
묵뫼
오리무중
브래지어의 쓸모
식만리食滿里 시만부락詩滿部落
오월의 관습
U턴
나목
그놈을 위하여
지독한 연애
푸른 별을 따다

제4부

나들이
말과 말
대왕참나무
백색 계엄령
선글라스
엔딩 크레디트
석이
달과 등대
징검다리
레커차가 있는 새벽
바닷가 나무 도마
이것
몹쓸 놈의 정
뫼비우스의 띠
불사조

□해설_박덕은

배두순 시인의 시들은 모두 평범한 사물들에 대한 예리한 관찰과 낯설게 하기를 통한 사물들 간의 소통, 그 관련성을 메타포 위에 얹어 새로운 해석을 함으로써, 시적 형상화의 신선도를 한층 높여 놓고 있다. 그 사이 사이에 이미지 구현과 상징의 다리를 놓아 감동과 의미를 시의 그릇에 담는 데 성공하고 있다.
―박덕은 문학박사의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