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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운수 좋은 날 / 빈처 (문고판)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57983102
· 쪽수 : 168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57983102
· 쪽수 : 168쪽
책 소개
네버엔딩스토리 시리즈 41권. 「빈처」부터 「술 권하는 사회」, 「희생화」,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 레터」, 「까막잡기」, 「고향」, 「할머니의 죽음」까지, 사실주의 작가 현진건의 대표작 8편이 실었다. 그의 작품 속에는 가난과 고뇌, 허위와 소외의 정서가 가득하다. 따라서 작품을 읽다 보면 가슴 한 편이 아리는 불편한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목차
1부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희생화
2부
운수 좋은 날
B사감과 러브 레터
까막잡기
고향
할머니의 죽음
주석
작품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 걸음 두 걸음 집이 가까워 갈수록 그의 마음조차 괴상하게 누그러웠다. 그런데 그 누그러움은 안심에서 오는 게 아니요 자기를 덮친 무서운 불행을 빈틈없이 알게 될 때가 박두한 것을 두려워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그는 불행에 다닥치기 전 시간을 얼마쯤이라도 늘이려고 버르적거렸다. 기적에 가까운 벌이를 하였다는 기쁨을 할 수 있으면 오래 지니고 싶었다. 그는 두리번두리번 사면을 살피었다. 그 모양은 마치 자기 집- 곧 불행을 향하고 달려가는 제 다리를 제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가 없으니 누구든지 나를 좀 잡아다고, 구해다고 하는 듯하였다.
-「운수 좋은 날」 중에서
“우리 구경 가 볼까?”
짓궂은 셋째 처녀는 몸을 일으키며 이런 제의를 하였다. 다른 처녀들도 그 말에 찬성한다는 듯이 따라 일어섰으되 의아와 공구와 호기심이 뒤섞인 얼굴을 서로 교환하면서 얼마쯤 망설이다가 마침내 가만히 문을 열고 나왔다. 쌀벌레 같은 그들의 발가락은 가장 조심성 많게 소리 나는 곳을 향해서 곰실곰실 기어간다. 컴컴한 복도에 자다가 일어난 세 처녀의 흰 모양은 그림자처럼 소리 없이 움직였다.
-「B사감과 러브 레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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