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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펄프 키드 (정신을 놓자! 세상이 모든 사물이, 마술처럼 보일 것이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07244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08-10-28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072447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08-10-28
책 소개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의 저자 김경주의 팩션 에세이. ‘김경주의 사물놀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일찌감치 세상과 통하고, 비주류이자 발랑 까진 아이였던 시인 자신의 유년시절의 추억을 담았다. ‘꽁치’라는 분신의 눈으로 바라본 여러 기억과 단상들을 시보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풀어낸다.
목차
작가의 말 - 나는 잡종이었고 다량의 잡놈일 것이다
타자기
봉봉
원고지
아코디언
병아리
뽑기
좌약
추잉껌
고양이
펜팔북
자물쇠 일기장
밍크담요
크레파스
물약
이발소 그림
쥐덫
다락방
종이인형
어항
똥차와 소독차
하모니카
통조림
비키니 옷장
누드화
종이학
야광시계
트렌지스터 라디오
불량식품
알전구 소켓
텐트
술빵
민들레
꼬막
목폴라
모빌
저자소개
책속에서
비가 내리는 어느 휴일 나는 개천 아래로 걸어갔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봉봉을 펼쳐 두고 쭈그려 앉아 고행석의 만화책을 보는 주인아저씨에게 100원을 쥐어 주었다.
<타도 되죠?>
<맘대로 하렴. 단, 감기 걸리니까 오늘은 딱 30분만 타는 거야.>
그날은 어머니가 집을 나가 일주일째 돌아오지 않는 날이었던 것 같다. 나는 서서 그물을 튕기지 않고 약간 출렁출렁거리는 반동만 만든 다음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이 눈 속에서 물기로 말랑말랑하게 울렁거렸다. 눈물을 하늘까지 튕겨 올려 보내고 싶었다. - 본문 27쪽 중에서
종이학이 사랑을 하면 그건 사람이 된다.
종이학이 사람이 되면 그건 다시 종이로 돌아갈 수 없다.
꽁치는 이 전설을 믿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너는 다시 종이로 돌아갈 수 없을 거야>라고 말해 주었다. - 본문 151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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