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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5807326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1-02-2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노경실(아동 ? 청소년문학가) - 4
들어가는 글 - 8
이 글을 읽기 전에 - 17
1장 도전
1. 나의 당찬 도전을 소개할래요 - 22
2.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던 일을 얘기할게요 - 44
2장 갈등
1. 복잡한 마음, 어떻게 하죠? - 62
2. 바람 잘 날 없는 우리 가족 - 76
3. 부모님의 갈등은 나를 아프게 해요 - 90
4. 친구, 서로 다른 우리 - 99
3장 삶
1. 기대와 실망은 종이 한 장 차이 - 114
2. 그땐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슬펐어요 - 133
3. 기적과도 같은 기쁨의 순간 - 146
4. 앗, 나의 실수 -158
5. 지금 생각해도 후회되는 일이 있어요 -165
6. 이럴 때 너무 억울해요 - 174
4장 나눔
1.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기억 - 188
2. 고운 마음을 베푼 기억이 있냐고요? - 202
3. 따끔하고 쓰라려도, 지금 꼭 필요한 말들 - 209
5장 생각
1. 책, 이런 용도로 써 보셨나요? - 228
2.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 240
3. 잘 알지도 못하지만, 사랑은 말이에요… - 268
나오는 글 - 27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어릴 때부터 아빠를 따라 매주 산을 탔다. 다리에 힘을 주고 산을 오르는 게 매주 반복되다 보니 다리에 알이 완전 많이 생겼다. 그 뒤로 지금까지도 다리에 힘을 주고 걷는 게 습관이 되어 항상 다리가 붓고, 딴딴하다. 상체에 비해 하체가 너무 튼실해서 2학년 때는 친구들이 놀리곤 했다. 심지어 ‘노도알’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 애들은 내 이름을 부르는 게 아니라 ‘노도알’이라고 부른다. 3학년 때는 ‘닭다리’라고 부르는 아이도 있었다. 그 별명을 알고 나서는 수학 선생님께서 ‘노도 닭다리’라고 부르신다. 끙…. 예전에는 정말 속상했고, 늘 내 다리를 저주했다. 근데 이제는 좀 익숙해져서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대학에 가게 되면 종아리 알을 다 빼 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계속한다.
내가 초등학교 3학년 여름 방학 때 부모님께서 심하게 싸우신 적이 있다. 그때 난 숙제를 하는 중이었고, 언니는 피아노 학원에 가 있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말다툼을 하시는 것 같아서 ‘곧 끝나겠지’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나더니 엄마의 우는 소리가 들렸다. 그때는 너무 어렸을 때라, 그냥 무섭다는 생각과 함께 ‘엄마 아빠가 이혼하시면 어쩌지’ 두렵고 불안하고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잠시 후 아빠가 나가시고 언니가 학원에서 돌아왔다. 나는 그제야 언니와 함께 엄마한테 가 보았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는 아직도 생생히 느껴진다.
예전에 컴퓨터 게임을 하던 중에 친해진 여자애가 있었는데 늘 자기 자랑을 했다. 하도 우월감과 자신감에 차 있기에 나는 걔가 엄청 잘나고 센 아이인 줄 알았다.
어느 날 그 아이가 게임 카페에 사진을 올렸다. 나는 그 아이가 늘 자신감에 차 있으니까 당연히 얼굴도 예쁠 줄 알았다. 그래서 기대를 하고 사진을 봤는데…. 헉!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였다. 너무 심하게 충격을 받아서 나는 그 아이랑 연락을 끊어 버렸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충격과 공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