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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아트홀릭

열일곱, 아트홀릭

김수완 (지은이)
  |  
뜨인돌
2015-01-15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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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아트홀릭

책 정보

· 제목 : 열일곱, 아트홀릭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58075547
· 쪽수 : 232쪽

책 소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청소년 예술대회인 <내셔널 영 아트National Young Art Competition 2014> 비주얼 아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김수완. 그는 튼튼한 뒷받침 속에서 예술유학을 떠난 엘리트가 아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스페인, 포르투갈

2장 이탈리아

3장 프랑스

에필로그

저자소개

김수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6년 서울 출생. 어릴 때부터 그림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보였지만 예술을 향한 열정보다 시험 점수를 더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 현실에 적응하지 못해 중1 겨울에 자퇴서를 냈고, 홈스쿨링과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을 마쳤다. 손수 만든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2011년 9월 미국의 명문 예술고등학교 인터로켄(Interlochen Art Academy)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 상급생들을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학생’으로 뽑히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다. 권위를 자랑하는 <Scholastic Art & Writing Award>에서 3년 내리 입상하며 청소년 예술가로서 입지를 다졌고, 2014년 4월엔 예술전문지 <Winter Tangerine Review> 추천으로 뉴욕 아트하우스에서 전시회를 갖기도 했다. 2014년 겨울, 백악관에서 공인하는 유일한 예술대회로서 미국에서 가장 큰 공신력을 지닌 ‘내셔널 영 아트(National Young Arts Competition 2014)’ 비주얼 아트 부문에서 최우수상(Finalist)을, 비전공 분야인 시네마틱 아트 부문에서 장려상(Merit)을 수상하며 손꼽히는 차세대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탁월한 실력과 성취를 인정받아 인터로켄 개교 이후 두 번째로 조기졸업이 승인되었다. 졸업(2015. 1월) 이후엔 터키 이스탄불의 한 갤러리에서 4개월간 입주 작가(artist in residence)로 지내며 작품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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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특히 고흐를 좋아했다. 두껍게 칠한 물감과 울퉁불퉁한 표면에서는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이, 자주 썼던 진한 노란색에서는 외로움이, 바다와 같은 파란색에서는 그의 영혼이 느껴졌다. 그렇게 대가들의 색깔 하나하나를 따라하는 것은 내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세상을 배우는 방법이었다. (8쪽)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는 것이 얼마나 멋진가. 내가 한없이 작은 존재로 느껴질 때면 짜증이 나면서도 아직 나에게 많은 단계가 남아 있어서 그 계단을 오를 생각에 설렌다. (26쪽)

나만의 세계가 있어야 한다. 빨간색, 파란색, 그 어떤 색깔도 아닌 내 색깔! 내가 색칠한 공을 내 발로 튕겨 세상 속으로 차 넣어야 한다. (36쪽)

끊임없이 연습하고 생각하고 미치는 그 차원, 그 순간에 도달할 때가 있다. 잘 그려야 한다는 걱정을 버리고 내가 보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손에 모든 것을 맡기면, 꼭 머리가 하늘 꼭대기에서 밧줄처럼 연결되는 느낌이 들면서 엄청난 집중력이 생긴다. 그럴 때는 누가 옆에서 나를 본다는 사실도 자각하지 못한다. (46쪽)

예술은 부의 상징이지만 가난의 상징이기도 하다.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 <창녀>는 그 시대에만 존재했던 것이 아니다. 내가 예술가라면 회피하지 않고 똑바로 보고 어루만져야 할 부분이다. (49쪽)

이 일기는 어른이 된 미래의 나를 위한 것이다. 나는 어른이 되어서도 많이 방황할 것이다. 열정이 식어 버리고 내 자신이 초라해질 때, 어른의 껍데기로 길을 잃고 어린애처럼 헤맬 때, 내가 쓴 일기와 그림과 열정들을 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면 좋겠다. (65쪽)

다시 테트리스에 대해 생각해 본다. 같은 한국이지만 한쪽이 푹 꺼진 한국은 얼마나 공허한가. 한국이 가지고 있는 큰 빈 공간이 아닌가? 예술가는 그 시대의 리포터이다. 내가 살고 있는 땅에서 동시대에 이런 빈 공간을 보고 덮어 버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이 빈 공간은 예술가들의 놀이터다. (68쪽)

앞으로 나에게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아이들을 낳기 전에 태교가 중요하듯이 작품 탄생 전에 태교는 정말 중요하다. 나는 지금 세상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읽고 보면서 태교를 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태어나지 않은 수많은 아이들을 품고 있다. (150쪽)

루브르를 떠나고 싶지 않다. 지금 나는 아직도 스페인 톨레도나 마드리드 어딘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나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 내가 언젠가 다시 간다면 그곳에서 나를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나온 역 그 이름들 속에도 앉아 있을 것이다. 나는 그 시간에 나를 두고 왔다. (216쪽)

인간으로서 우리는 일상을 창조하고 실험할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예술가이다. 현실의 한계라는 건 우리에게 주어진 위대한 놀잇감이며, 중요한 건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라는 것을 꼭 기억해 주기 바란다. 예술가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고 단지 조금 더 용감한 사람들일 뿐이다.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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