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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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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도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8201106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07-10-15

책 소개

2006년 개봉한 영화 <신성일의 행방불명>에서 기이한 상상력과 비상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신재인 감독의 소설집이다. 총 66편의 짧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록작 중 일부는 단편영화 '그의 진실이 전진한다'와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등, 기라성 같은 영화감독과 비평가들을 놀라게 한 문제작들의 모태가 되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우동집의 이방인
라스트 모히칸
리얼드림 1
불멸의 요령 1
불멸의 요령 2
남이 먹을 때 1
남이 먹을 때 2
너의 얼굴
너의 진실 1
영웅-medical school cadaver 1
상상동물 이야기

현기증
졸음
리얼드림 2
정글 속의 꿈

걷기 1
걷기 2
걷기 3
공포영화

도망자
지루해야만 하나
마부-medical school cadaver 2
내 조그만 감각의 세계 1
내 조그만 감각의 세계 2
인형놀이
전화하는 존재
형이상학
벤허의 프롤로그
벤허의 저널 1
벤허의 저널 2
벤허의 저널 3
벤허의 저널 4
벤허의 저널 5
벤허의 기도
벤허의 행복 1
벤허의 행복 2
벤허의 에필로그
불행
친구의 충심
질투

어느 얼굴이 흰 깡패
누구의 결혼식인가-여고얄개 1
안녕 메리
죽은 자들과의 대화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여고얄개 2
사랑의 추억
멜로 아이덴터티 1
그녀의 기도
멜로 아이덴터티 2
그녀의 일기
멜로 아이덴터티 3
눈물의 천재
너의 진실 2
아이디얼리 리얼
탕아, 돌아오다
어머니
양과자
절마장의 이방인
궤(櫃)의 변
파라다이스 1
파라다이스 2
파라다이스 3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신재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화학, 철학 공부. 직장생활. 직업없는 생활. 영화를 쓰고 연출함. 단편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 <그의 전설이 전진한다> 등이 미장센, 아시아나, 대한민국영화상 등에서, 장면 <신성일의 행방불명>이 베를린국제영화제, 뱅쿠버국제영화제 등에서 수상하였다. 몇 가지 주제에 대해 공부 중. 필요악에 대한 연구서 <필요악>, 소심자처세서 <작은 심장의 메아리>, 왕따 연구서, 강간 연구서 등을 쓰고 있거나 준비 중. 나오려면 한참 멀었다. 더 멀리 가면 노년에 낼 회고록 <동태 같은 내 인생>도 벌써 쓰고 있다. 처세술연구회, 플롯연구회 등 운영.
펼치기

책속에서

어느 날은 다시 잠에 들려 하는 아들을 붙들고 어미가 묻는다. 그렇게 오래 자고 나서 또다시 자리에 누우면 느낌이 어떤가를. "제 몸이 납작하고 판판해졌다는 느낌이 들죠. 바닥이 된 것처럼 편안해요." 그러나 필요없다고 아무리 아들이 말려도, 너는 나한테서 이 재미마저 뺏어갈 작정이냐?, 너의 어미는 철이 바뀔 적마다 푹신한 요와 화려한 이불을 새로이 장만한다. 지난주에 어미는 너의 뒷머리가 베개에 눌려 피의 순환이 답답해지고 네 꿈을 방해하게 될까봐 몹시 푹신한 베개를 새로 마련하고. 오늘 어미는 너의 가을 이불을 지으며 아들이 깨기를 기다린다. 아들의 기척이 들리면 언제나처럼 그녀는 아들에게 달려가 꿈얘기를 해달라고 조를 것이다. “그래, 어떻든? 무슨 일이 있었니?" - '리얼 드림1' 중에서

그의 눈빛이 반짝이더군.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내게로 달려와 내 손에서 샤프통을 빼앗고. 그리고는 뚜껑을 연 다음 샤프심을 몽땅 입에 털어 넣었어. 우물우물하더니 저작 과정이 벌써 끝났는지 나를 빤히 쳐다보더군. 자부심이라고 할까?
...
나는 그에게 이렇게 말해 줄 수도 있었어. 너는 언젠가 구황(救荒) 의류와 구황 문방구와……구황 사물로 인류를 배고픔에서 구원할지도 모른다고. 그러니 그것도 재능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저주받은 재능이랄까?
나의 비위는 아무래도 그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없었어. 그건 인정해야겠지. - '남이 먹을 때 1' 중에서

해가 부서진다.
산산조각이 난다.
그 파편들이 사방을 날아다닐 때 멋모르고
너는 하늘을 올려다본다. 그러면 그것들은 너를 난자하고 너는 선혈이 낭자해진다. 그러나 아, 무런 흔적도 없이.
그리하여 단지 몇 방울의 피가 창백한 얼굴로 한 방울의 응고를 기다릴 때
나는 활짝 웃으며 네게 말을 건다.
아, 이제 정말 봄이라고. 그렇지 않으냐고. - '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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