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58206026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9-12-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화단의 꽃들
1장. 비밀의 정원 속으로
- 레오 들리브, 오페라 <라크메> 중 ‘재스민이 우거진 둥근 지붕’
- 클로드 모네, 〈수련 연못: 녹색의 조화〉
2장.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네
- 로베르트 슈만, 연가곡집 <미르텐> 중 제24곡 ‘그대는 한 송이 꽃과 같네’
- 요한 라우런츠 옌슨, 〈은매화와 분홍장미〉
3장. 잔혹하거나 사랑스럽거나, 장미의 두 얼굴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왈츠 <남국의 장미>
- 로렌스 알마-타데마, 〈헬리오가발루스의 장미〉
4장. 꽃에서 꽃으로
- 주세페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1막 중 ‘아, 그이인가… 꽃에서 꽃으로’
-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 〈동백꽃〉
5장. 크리산테미, 삶과 죽음의 바탕이 되는 꽃
- 자코모 푸치니, 현악 4중주를 위한 엘레지 <국화>
-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 〈꽃병의 국화다발〉
2부. 풀과 새와 나무
6장. 성 요한의 풀이 꽃 필 때
- 펠릭스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 조지프 노엘 페이턴 경, 〈오베론과 티타니아의 화해〉
7장. 냉대와 시련 속에 뿌리내린 이름 모를 풀들
- 프란츠 슈베르트, ‘봄의 신앙’
- 구스타프 클림트, 〈이탈리아 정원 풍경〉
8장. 새가 있는 정원을 꿈꾸며
- 랄프 본윌리엄스, <날아오르는 종달새>
- 르네 마그리트, 〈좋은 징조〉
9장. 가문비나무 울창한 숲속의 예술가
- 장 시벨리우스, 다섯 개의 피아노 소곡집 중 ‘가문비나무’
- 악셀리 갈렌-칼레라, 〈케이텔레 호수〉
10장. 꿈을 꾸게 하는 한겨울의 크리스마스트리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발레음악 <호두까기인형> 1막의 ‘행진곡’
- 그랜마 모지스, 〈집에서의 크리스마스〉
3부. 세상의 정원
11장. 예술적 혼 두엔데가 깃든 스페인 정원
- 마누엘 드 파야, <스페인 정원의 밤> 제1부 ‘헤네랄리페에서’
- 산티아고 루시뇰, 〈헤네랄리페〉
12장. 춤을 추던 태양왕의 정원
- 장 바티스트 륄리, <서민귀족> 중 4막의 ‘터키의례를 위한 행진곡’
- 에티엔 알레그랭, 〈베르사유 정원의 북쪽 화단에서 바라본 루이 14세의 산책〉
13장. 튈르리 정원 속 우아한 삶의 풍경
- 에마뉘엘 샤브리에, <10개의 회화적 소곡집> 중 제1곡 ‘풍경’
- 에두아르 마네, 〈튈르리 정원의 음악〉
14장. 수도원의 뜰에서 탄생한 작품들
- 프레데리크 쇼팽, <24개의 전주곡> 중 ‘빗방울’
- 빈센트 반 고흐, 〈생 레미 요양소의 정원〉
4부. 정원을 거닐며
15장. 정원과 세상을 담은 무늬, 아라베스크
- 클로드 드뷔시, 아라베스크 1번
- 앙리 마티스, 〈붉은색의 조화〉
16장. 사랑이 깃든 음악의 정원
-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
- 베르트 모리조, 〈모래장난〉
17장. 정원 너머 정원을 거닐며 쓴 전원시
- 루트비히 판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중 1악장
- 요한 토비아스 라울리노, 〈하일리겐슈타트〉
18장. 정원사, 미래를 사는 사람들
- 요하네스 브람스, <4개의 노래> 중 ‘정원사’
- 귀스타브 카유보트, 〈정원사들〉
* 김강하의 클래식 팁
오페라의 역사와 종류 | 성악곡의 용어들 | 빈 신년 음악회 | 오페라의 용어들 | 실내악 감상을 위한 예비지식 | ‘서곡’과 ‘부수음악’은 어떤 음악일까 | 9세기 예술가곡의 세계 | 영국이 배출한 20세기 작곡가들| 시벨리우스의 꿈이 서린 바이올린 협주곡 | 발레음악의 이해 | 알람브라가 낳은 또 하나의 명곡 | 바로크 시대의 음악 | 공공연주회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 수도사 귀도가 만든 계명창과 악보 | 19세기 오리엔탈리즘과 〈코레아의 신부〉 | 어린이를 위한 클래식 | 베토벤과 괴테의 산책
본문 주요 클래식 음악 목록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아파트 베란다의 작은 공간에서 장미, 재스민, 수국, 제라늄이 피우는 꽃을 볼 때의 기쁨과 즐거움이란! 마치 아름다운 음악을 듣거나 멋진 그림을 마주한 듯한 감동을 느낍니다. 음악과 그림 그리고 정원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과 ‘그림’이 자연을 묘사하고 재현하는 데 기원을 두고 있듯이, 자연을 삶의 공간 안에 두고 싶어 만든 것이 정원입니다. …… 모든 삶이 곧 예술이라고 하지만, 모두가 예술가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예술을 향유하며 살아가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숲속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오솔길에서 다양한 꽃을 보고 기쁨을 느끼듯이, 음악과 그림 그리고 정원에 관한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책이 예술을 향유하는 즐거운 한순간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모네의 〈수련〉을 보면 ‘꽃의 이중창’이 듣고 싶어진다. 재스민과 장미가 만발한 비밀스러운 사원의 정원, 하얀 백조와 푸른 연꽃이 있는 연못, 조각배를 띄워 연꽃을 따러 가는 두 여인. ‘꽃의 이중창’ 에 담긴 이런 이미지가 연상 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덩굴식물처럼 감각을 휘감는 ‘꽃의 이중창’은 멜로디 자체로도 충분한 매력을 지녔다. ‘꽃의 이중창’은 들리브의 오페라 〈라크메〉의 여주인공 라크메와 하녀 말리카가 함께 부르는 여성 이중창이다. 오페라 속 아리아나 중창은 대개 가사의 첫부분을 가져와 제목을 붙이는데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라크메와 메조소프라 노인 말리카가 노래하는 이 곡도 가사의 시작 부분을 따서 붙인 ‘재스민이 우거진 둥근 지붕’이라는 제목이 있긴 하지만 곡의 분위기 때문인지 ‘꽃의 이중창’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