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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8244172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0-10-31
목차
시집을 내며
제1부/ 능준하다
유여하다
한 발짝
날개달다
물잠자리
서까래
용공로 속에 녹아지다
양파껍질을 까며
가수, 꿈꾸다
보따리
가수는 무릎을 꿇고
나훈아의 공
손맛
자명종
파수꾼
꽃피우다
새집 짓는 봄
시내버스
야외학습
공
봄을 잊다
팔꿈치 사회
바위섬
사탕
지금
건강검진 문진
태권도
얼음
살
담쟁이
대목
통장
별이 빛나는 밤
향기에 젖다
제2부/ 소수나다
대목
햄버거 먹는 법
백제유적지
벼락
폭염
MRI검사
두루치기
사무국장
벌레
없음인 없음
비밀
같음과 다름
투쟁
졸병
코무덤의 레퀴엠
배추벌레
그 겨울의 짠 내
장벽
복사
구시렁대다
봄은 찬바람입니다
파쇄기
발목
입
귀
눈
하루
폭설
굴레
매화 피는 소리
제3부/ 서분서분하다
짝짝이 양말을 신고
사진 한 장을 본다
종이비행기
당신의 환한 미소
다이어트
잠을 허락받다
공부
손
네비게이션
뜬구름잡기
귀를 털다
유리창
통증
아래에 대한 사색
복지관
은신처
턱
먹어치우다
도시의 탄생
하염없는
일탈 아닌 일탈
수세미
과자
주류 사회
합평회
무엇일까
이런 날은
가로수
잠언이 되다
제4부/ 서그럽다
낙원은 일상 속에 있든지 없다
판화가 된 풍경
해는 떠 있고
더위 먹다
새 집
바람처럼
장미
집성촌
닻을 올리며
지워지고 마는 섬
봉명동 유적지
독서
복권
빈집이고 싶다
파수꾼2
공터
체험이네
비둘기 노래
꽃다발
봄바람
봄바람2
백일장
제목
작은 물병의 증언
간식
주인
숲에 깃들다
일어서다
소원
고백
잠 깨다
웃음
길을 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빈집이고 싶다
누구라도
지친 발걸음 쉬어 갈 수 있게
묵은 먼지를 딱장받다*
꿈 없는 잠으로
윤활유를 친 기계처럼
살아나는
보이지 않던 작은 꽃마리가 보이고
들리지 않던 방울새 노래가 들리고
느껴지지 않던 바람이 살갗을 간질이고
무겁던 마음이 민들레 낙하산처럼 가벼워질 수 있는 집
단정한 머리 같지 않아도
넉넉한 엄마의 품처럼
암탉의 둥지처럼
걸리는 것 없이 쉴 수 있는
아담한 빈집
라일락 나무가
자목련이
고개를 울 너머로 쏙 내밀고
누가 오나 궁금한 마중을 하였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