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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244745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22-11-30
책 소개
목차
서문 / 4
서평_ 삶의 여정에 핀 꽃 / 197
1부 가시고기의 사랑
오죽헌의 맥 / 19
가시고기의 사랑 / 23
조약돌 / 27
흔적 / 32
정情 / 35
잠자는 한복 / 39
포근한 나무 / 44
오리 / 48
2부 솔 향기 풍부한 집
길 / 55
타래 / 59
절미 항아리 / 63
끊어진 연 / 67
마음의 자리 / 72
허수아비의 사랑 / 75
솔 향기 풍부한 집 / 78
낮달 / 83
3부 산에 핀 마음
만남 / 91
역지사지易地思之의 교훈 / 95
유월의 단상 / 98
산에 핀 마음 / 101
뜨락을 가꾸는 남자 / 104
장마 덕에 후궁이 된 수빈 박씨 / 107
자원 절약의 지혜 / 112
제사 풍속도 / 115
4부 마음 밭을 가꾸며
매미가 우는 사연 / 121
방곡예술제를 다녀와서 / 124
세월 / 127
마음 밭을 가꾸며 / 129
중원문화의 의미 / 134
미인의 조건 / 137
스승의 날에 / 140
제34회 소년체전을 보며 / 143
5부 사랑하고 싶은 계절
참교육 그 큰 물길대로 / 149
사랑하고 싶은 계절 / 152
생각의 힘 / 155
시간의 소중함을 알자 / 158
소중한 만남과 그리운 언덕 / 162
길목에 서서 / 165
학교 교육 정상화로 사교육비 절감을 / 167
6부 추억으로 가는 시간들
단비 / 177
사랑하는 아들 서기에게 / 180
한 해를 돌아보며 / 183추
억으로 가는 시간들 / 185
교육을 마치며 / 188
어머니 / 191
지구별에 온 나의 아가야 / 193
저자소개
책속에서
매미는 왜 우는가. 땅속에서 애벌레로 5~7년을 살다가 지상으로 나왔다는 기쁨 때문일까. 굳이 매미의 일생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다면 그럴 듯도 하다. 매미가 지상에 사는 기간은 고작 보름 정도란다. 그 보름을 살기 위해 땅속에서 애벌레로 그토록 오랜 세월을 수액만으로 버텨낸 것이다. 얼마나 빛이 그리웠으랴? 밝은 세상에 나왔으니 빛을 받으면 얼마나 황홀한 일이겠는가. 하지만 생리적으로 알고 보면 단순한 생식본능이다. 매미는 수컷만 운다. 우는 행위는 암컷을 부르는 신호이다. 암컷을 불러 종족을 늘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사명. 그게 바로 수컷의 울음이다. 암컷은 최고의 울음을 우는 수컷을 택할 것이고, 수컷은 택함을 받기 위해 최고의 울음을 울어야 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매미 울음소리를 들으면 숙연해지기까지 한다.사람의 일생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한 생을 살아내는 짧고 긴 시간의 의미를 간과하더라도 이 세상에 왔다 간 흔적을 남기는 일은 자신을 닮은 후손들을 남기는 일이 가장 확실한 종족 보존의 역할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가족 계획을 홍보하며 산아제한産兒制限을 했었는데,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구감소 국가가 되어 오히려 자녀 출산을 적극적으로 장려해야 하는 정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