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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DHD 노동자입니다

나는 ADHD 노동자입니다

(마흔의 ADHD, 우아한 또라이로 사는 법)

민바람 (지은이), 신재호 (감수)
루아크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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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ADHD 노동자입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ADHD 노동자입니다 (마흔의 ADHD, 우아한 또라이로 사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391258
· 쪽수 : 332쪽
· 출판일 : 2025-09-05

책 소개

뒤늦게 ADHD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의 일상을 담고 있다. 저자의 일상은 평범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ADHD 증상들과 씨름하며 ‘보통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애쓰는 ‘고통’이 숨어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1장 알고 있었는데, 몰랐다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안도감: 이름을 안다는 것의 의미
-ADHD를 ADHD라 부르지 못하고: 공존질환, 닭과 달걀
-멀쩡해 보여서 잔인한 병: 성인 ADHD에 얽힌 오해들
-말 잘 듣는 착한 아이라서: 성 역할이 진단에 미치는 영향
-태어나 처음 정신과 문턱 넘기: 내 발목을 잡은 생각들

2장 열혈 노동자부터 만렙 백수까지
-경험욕과 번아웃의 대환장 파티: 하고 싶음과 할 수 있음의 간극
-채웠다, 10년! 근데 왜 똑같지?: 복합형 ADHD 성인이 강사로 일할 때
-직장생활 허세로 망하기: 나를 조종하는 인지 왜곡 혼내주기
-얻어걸린 ‘궁극의 일자리’: 의지와 가능성을 인정받는 환경
-성공은 양보할게: 프리랜서와 백수, 그 사이의 안빈낙도
-열 우물 파기의 즐거움: 신명이 이끄는 길

3장 힘든 건 힘든 거다
-제가 좀 가지가지 합니다: 엄살 같은 공존질환
-끊어지지 않는 ‘당’과 나의 연결고리: 당 중독 탈출 여정
-분위기 파악이라는 필생의 목표: 잠재된 충동성과 자기검열의 늪
-외국어가 들리면 귀를 막고 뛰었다: 일상을 좀먹는 수치심
-엄마 아부지, 저 ADHD예요: 가족에게 병을 이해받는 일
-이 불편들이 소중한 이유: 증상과 더불어 살기

4장 세상 속에 존재하기
-불친절한 마트 직원, 부끄러워진 건 나: 보이지 않는 장애의 어려움
-ADHD인 척하지 말라고요?: 평화롭고 성공적인 병 커밍아웃을 위해
-나를 또라이로 지정한 강의평가: 정상과 비정상 사이의 줄타기
-천재형 ADHD? 난 부럽지가 않어: 평범한 ADHD인의 자기 인식
-극 내향형 ADHD인입니다: 대인기피와 함께 사는 법
-ADHD 성인에게 의존과 독립이란: ‘나’라는 경계를 넘나들며

5장 순간을 살아가는 힘
-약물치료 도망자의 변명: 요리 재고 조리 재도 알 수 없는 마법
-피해의식 탈출 레시피: 43회기 후 돌아본 상담의 의미
-시간을 달리는, 시간이 딸리는: ADHD 성인의 일정 관리
-우당탕탕 민바람 씨는 다이어리도 얼렁뚱땅: 집필노동자의 ‘기록’적인 생활
-셔츠 밖이 위험할 때: 끼니처럼 마음 챙기기
-극복하기가 아닌 표현하기: 분노로 사랑하는 법
-안 웃겨도 괜찮아: 나를 위한 유머론

나가는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민바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편의점에서 일하며 글 쓰는 ADHD 성인. 겉으로는 얌전했지만 내면은 그렇지 못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의사소통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언어와 심리를 공부했으나 후에 문제는 ADHD였음을 깨달았다. 극 내향인이면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으로 쉼 없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다. 우울증과 사회불안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덕분에 비로소 ‘쓰는 삶’을 시작했다. 높은 나무에 기어오르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고 싶다는 꼬마 때 희망을 여전히 품고 지낸다. 좌우명은 ‘꼭 단단해지지 않아도 좋다는 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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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호 (감수)    정보 더보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을지대학교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마음애사랑의원 원장으로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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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떠오르는 장면 하나. 일개 학부생이던 나는 친한 대학원생 선배와 강사 선생님들이 계신 연구실에 찾아가 음식을 나누어 드렸다. 문을 닫기 전 농담이랍시고 선배를 향해 신나게 외쳤다.
“고수레!”
한순간 선배의 얼굴이 험상궂게 달아오르고 그보다 무시무시한 정적이 지나갔다. 등을 지고 있던 한 강사 선생님이 선배 쪽으로 돌아앉으며 말씀하셨다.
“참어.”
더 뜨악한 건 그때 공기가 왜 싸해졌는지 1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깨달았다는 거다. 당시엔 ‘엥?’ 하며 애매하게 웃고만 있었다. ‘알 만한 애가 왜 저러지?’ 나에게 실망한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청소년기에도 내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콕 집어서 무엇이 힘든지 몰랐다. 스무 살이 되어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확실히 느꼈다. 정말 이상했다. 사람들은 이렇게 아무 일도 없이 힘들어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일상적인 상호작용 하나하나가 내게는 버거웠고 숨만 쉬어도 심장이 찔리는 듯했다(그땐 그게 ‘불안’인 것도 몰랐다).
#_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안도감: 이름을 안다는 것의 의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ADHD 질환 진료 데이터’를 살펴보면, 20~ 30대 젊은 여성의 ADHD 발병률은 최근 10년간 7배 가까이 늘었다. 20~30년 전까지 아동 ADHD의 남녀 비율은 9대 1 정도였다. 세계적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5% 정도가 ADHD를 가졌다는데, 그 많은 ADHD 여아들은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난 걸까? 여러 학자는 ‘사회나 가족의 기대치가 남아와 여아에게 다르게 적용되는 점’을 하나의 원인으로 꼽는다. 남자아이가 남자다움을 강요받듯, 여자아이는 정신없이 뛰거나 시끄럽게 떠드는 경우 직간접적으로 더 많은 부정적 평가를 받는다. ‘여자아이는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를 내면화한 아이는 산만하고 충동적인 성향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방법을 찾아낸다. 수업시간에 박차고 일어나는 대신 머릿속으로 온갖 모험을 한다. 눈에 띄게 몸을 흔드는 대신 낙서를 끄적이고 손가락을 꼬물거린다. 하지만 내면에는 좁은 울타리 안을 빙빙 도는 야생마가 있고, 숙제와 준비물을 자주 빠뜨리거나 엉뚱한 말을 하는 등 공동체에서 안정감을 갖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병을 일찍 발견할 기회는 한층 멀어지고 성인기에도 힘든 시간을 보내기 쉽다.
#_말 잘 듣는 착한 아이라서: 성 역할이 진단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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