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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종교학 > 종교학 일반
· ISBN : 9788958280743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05-02-28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서설 | 종교학의 주요 문제들
1. 종교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
2. 종교를 정의하는 문제
3. 종교의 특질
본설 | 인간과 종교
1. 종교가 무엇이길래
1) 인류 역사와 함께한 종교
2) 종교가 제시하는 궁극적인 문제와 그 해결책
3) 사물과 우주의 기원을 캐는 종교
2. 종교를 필요로 하는 인간의 조건
1) 죽음을 아는 인간
2) 자의식을 가진 인간
3) 자아를 초월하려는 인간
3.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궁극의 경지
1) 절대적 실재와 영원
2) 세계의 종교가들이 말하는 절대 실재
4. 궁극의 경지나 절대 실재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
1) 지혜의 길
2) 그 이외의 길 : 헌신의 길과 행위의 길
끝을 맺으며
특강 |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간 발달 단계
주요 인용 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유대-기독교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인간이 타락했다고 해석해왔다. 그런데 그들이 내린 해석의 의미를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들의 해석은 다소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아담과 이브가 신의 말씀을 거역했기 때문에 그 벌로 낙원인 에덴 동산에서 쫒겨났다고 본 것인데, 이 해석에는 큰 문제가 있다.
사람이 죄를 저지르려면 우선 자의식이 있어야 한다. 죄는 내가 있은 다음에 지을 수 있는 것이지 자기란 개념 자체가 없는데 무슨 죄를 저지를 수 있단 말인가? 통상적으로 기독교에서는 아담과 이브가 자유의지를 갖고 있으면서 그 의지를 사용하여 신의 말씀을 거역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면 열매를 따먹기 전의 아담과 이브에게 신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타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에덴 동산 사건은 인간의 타락이라고 해석할 게 아니라 인간의 자의식이 발현된 사건으로 해석해야 한다. - 본문 14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