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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일곱 살의 털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8283065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08-08-30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58283065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08-08-30
책 소개
제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주인공 일호는 너무나 평범하다. 작품은 일호가 할아버지의 이발소 의자에서 열일곱 살 생일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하면서 앞으로 머리카락과 관련하여 유구한 사건들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한다.
저자소개
리뷰
봄햇*
★★★★★(10)
([마이리뷰]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열일곱 살)
자세히
바나나*
★★★★★(10)
([마이리뷰]* 열일곱 살의 자아 찾기)
자세히
각시수*
★★★★★(10)
([마이리뷰]빙긋이 웃게 한 열일곱 살의 털)
자세히
eom***
★★★★★(10)
([마이리뷰]열일곱살의 털 - 자아정체감이 ..)
자세히
아이*
★★★★★(10)
([마이리뷰]저마다의 색깔로 살아갈 수 있..)
자세히
솔바*
★★★★☆(8)
([100자평]우린 머리통보다 머리털이 더 중요해요)
자세히
꿈꾸는*
★★★★★(10)
([마이리뷰]제 빛을 찾아가는 열 일곱 일호..)
자세히
행운바*
★★★★★(10)
([마이리뷰]내 안의 작은 영웅을 만나다)
자세히
김햇*
★★★★☆(8)
([마이리뷰]내 나이 열일곱에...)
자세히
책속에서
그런데 일호가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킨 바로 그 순간에, 느닷없이 17년 동안 부재했던 일호 아버지가 등장한다. 아버지는 “햇빛이 거리를 환하게 비추기 시작하던 여름날 아침” 손님 맞을 채비를 하다가 “갑작스레 이발소 문을 열고 거리로” 나온 뒤, 그 길로 먼 여행을 떠나 돌아오지 않았다.
- p.99
열일곱 살이 되는 날 아침, 나는 날이 바짝 선 가위 앞에 앉아야 했다. 아침 내내 숫돌에 무뎌진 날을 갈리며 풀벌레처럼 울던 가위의 민날은 시퍼렇게 되살아나 입을 꾹 다문 채 먹잇감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위의 두 민날이 내 정수리 위에서 서로 교차하며 머리카락 끝을 앙칼지게 자르는 순간, 나는 추운 날 오줌을 쏟아 낸 것처럼 진저리를 쳤다.
- p.5
내가 처음으로 아버지의 부재를 가슴으로 느낀 것은 예닐곱 살 때였다. 그 때만 해도 태성이발소에는 내 또래 사내아이들이 아버지 손을 붙잡고 왔다. 아이들은 제 아버지 앞에서 머리를 깎았고, 아버지들은 마치 성스러운 의식이라도 치르는 양 엄숙하게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 이발소 낡은 소파에 쭈그리고 앉아 한글 쓰기나 수학 학습지 따위를 풀던 나는 크는 것을 확인해 줄 아버지가 없어 영영 어른이 되지 못할까 봐 겁났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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