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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2102596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1-31
책 소개
목차
일본, 겨울, 미술관으로 가는 길. . . 7
1. 시작 이전. . . 14
2. 두 개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 19
3. 갑자기 시작된 진짜 여름. . . 40
4. 푸르, 프르, 프루스트 클럽. . . 58
5. 까마귀와 태양과 씨 뿌리는 남자. . . 74
6. 효은. . . 84
7. 더하기 하나. . . 103
8. 제영 군. . . 119
9. 아주 작은 균열. . . 133
10. 세상의 모든 상처. . . 150
11. 아무것도 하지 않고 너무 많은 것을 했던 개교기념일. . . 169
12. 돌이킬 수 없는. . . 179
13. 해야 하는 일. . . 196
14. 이백스물일곱 권의 책과 송년 파티. . . 216
15. 사라지다. . . 233
16. 마지막 모임. . . 245
17. 끝 이후. . . 257
일본, 겨울, 미술관에서 오는 길. . . 265
작가의 말. . . 271
두 번째 작가의 말. . . 277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입속에서 중얼거려 보았다. 누구더라, 프랑스의 어떤 작가. 이미 죽은 사람. 그 사람이 쓴 소설 제목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간은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던가. 시간을 잃어버렸다면 내 앞의 시간을 잃어버린 걸까, 뒤의 시간을 잃어버린 걸까. 과거를, 아니면 미래를? 시간을 잃어버리기도 했으니 찾을 수도 있는 것일까. 나는 내가 시간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잃어버린 것을 도로 찾아 들고 이게 바로 내가 잃어버렸던 시간이야! 라고 외칠 수도 있는 것일까. 모모가 손에 쥔 시간의 꽃처럼.
“나 이런 책 한번 읽고 싶긴 했거든. 아주 길고 지겹고 어려운 책.”
풋, 나는 웃음을 참으며 물었다.
“길고 지겹고 어려운데, 왜 읽으려고?”
“읽고 싶으니까!”
나원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고, 물었다.
“같이 읽어 볼래?”
“같이?”
“독서 클럽 같은 거 있잖아. 둘이서 해 보는 거지.”
“독서 클럽?”
나는 앵무새처럼 나원이의 말을 반복했다. 나원이는 꼬박꼬박 대꾸했다.
“그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읽기 클럽이라든지……. 좀 길다, 근데.”
“프루스트 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