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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 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

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 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

(짧은 시의 미학 김일로 시집 <송산하> 읽기)

김병기 (지은이)
사계절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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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 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 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 (짧은 시의 미학 김일로 시집 <송산하>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8289593
· 쪽수 : 340쪽
· 출판일 : 2016-10-04

책 소개

광주 전남 아동문학 1세대로 평가되는 김일로(1911~1984) 시인. 김일로 시집 <송산하>의 원문과 김병기 교수의 역보를 함께 담은 시에세이로, 30여 년 전의 시인과 그를 가장 먼저 알아본 애독자의 시간을 뛰어넘는 다정한 대화를 엿볼 수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4
들어가며 - 6
원저자 서문 - 15
春 봄 - 19
夏 여름 - 109
秋 가을 - 185
冬 겨울 - 253
나오며 - 324
김일로 약력 - 338

저자소개

김병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강암 송성용 선생의 제자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예가이자, 서예학·중국문학 연구자. 1954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엄친 영재 김형운 선생으로부터 한문과 서예를 배웠다. 1980년 대만에 유학하여 6년 동안 머물며 중국 시학과 서예학을 연구하여 박사학위를 취득한 한편, 대만의 저명한 서예가들과 교유하며 서예에 대한 실기 능력과 비평 안목을 높였다. 1984년에 국립 공주사범대학에 부임했으며, 1999년부터 국립 전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재직하다가 2021년 2월 정년퇴임했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총감독,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서예학회 회장, 한국중국문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페인 등에서 특강과 서예전을 개최하고 무대공연으로 서예를 시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강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9년에는 북경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북경인가, 베이징인가』 외 31종의 저서가 있으며 70여편의 논문과 200여 편의 서예평론을 세상에 내놨다. 제1회 원곡서예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사)호남고전문화연구원 이사장, (사)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강암연묵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로 전주의 개인 연구실 「학재(鶴齋)」에서 연구와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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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1
꽃향기가
하도 매워
시내 찾아
달을 핥는
사슴
한 쌍

花香醉鹿讀半月(화향취록독반월)

꽃향기에
취한 사슴
반달을
읽고 있네

* 역보 *
꽃은 맘껏 향기를 풍기고
사슴은 맵도록 진한 그 향기에 취하여
시냇물을 마시러 왔는데
물에는 또 달이 비쳐
사슴은 물을 마시면서 그 달을 본다.
그것도 한 마리가 아닌
지독하게도 다정한 한 쌍의 사슴이.

물을 마시느라 몸을 구부린 채 물속에 잠긴 달을 보는 사슴의 모습을 ‘반달을 읽고 있다讀半月’라고 말한 시인의 참신하고 섬세한 표현력이 감탄스럽다.


32
떡이
좋다는 소리가
진동하는 자리에서
꽃도 좋다는
이내 말은
실낱같은 모기 소리

餠花一致何歲月(병화일치하세월)

떡과 꽃의 가치가
일치하는 때는
과연 언제쯤일까?

* 역보 *
경제의 중요성과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같은 차원으로 인식하는 시대는 언제쯤 올까? 기다리면 언젠가 오기는 오는 걸까?

병화일치餠花一致
떡과 꽃의 가치가 일치하다

돈만 아는 졸부를 나무라는 말로 이보다 절실한 게 또 있을까? 꽃을 보는 아름다운 눈에는 눈물만 남겨주고 오로지 경제발전이라니! 돈만 모으는 졸부를 오히려 비호하는 정부를 훈계하는 말로도 이만한 말이 또 있을까?
이 조용한 일침一針의 일갈一喝을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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