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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8541301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02-15
책 소개
목차
시집을 열며…/ 4
제1부 오늘을 산다
재생을 꿈꾸는 가녀린 인생/ 14
어머니?Ⅰ/ 15
모종의 행복/ 16
숨바꼭질/ 17
엄마에게 드리는 노래/ 18
우물/ 21
오지 않는 밤/ 22
동백꽃/ 23
그립고도 그립습니다/ 24
보온병/ 25
마음의 필통/ 26
그대의 바램/ 27
그립다/ 28
극[?] / 30
귀뚜라미 울음소리/ 31
가을 소리/ 32
해야/ 34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36
비록, 못다 핀 꽃이지만/ 39
너/ 40
시계/ 41
돈/ 42
제2부 행복의 열쇠
오늘을 산다/ 44
시작/ 45
비의 경계에서/ 46
호수/ 48
인간 분실물 센터/ 49
탄생과 죽음/ 50
청춘 앓이/ 51
사진/ 52
바람개비/ 53
행복의 열쇠/ 54
장애는…/ 57
왜곡/ 58
커버린 슬픔/ 59
그 사람을…/ 60
실패와 포기는 다른 것/ 62
사랑?Ⅰ/ 63
내가 그러하였듯이/ 64
지워지지 않는 사람/ 66
햇살이 따스하다/ 67
있고… 있다/ 68
달콤한 잠에서 깨어/ 70
행복통장/ 72
어디로 갈까/ 74
인생은 기차여행과 같다/ 75
느낌/ 78
봄아, 너가 그립다/ 80
벽돌시/ 81
시간이란 거…/ 82
제3부 마음정리
여인/ 84
가시덤불/ 85
그 이름 위해/ 86
꿈은 꿈이니/ 87
빈자리?Ⅰ/ 88
빈자리?Ⅱ/ 90
꽃 한 송이/91
걷다 걷다가/ 92
무지개/ 93
그냥 친구 진짜 친구/ 94
하늘도 울고 있나 봅니다/ 96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가?/ 97
일생, 별 것 없네라/ 98
마음정리/ 99
이유를 묻지 마세요/ 100
사랑?Ⅱ/ 102
당신은 모르실 거야/ 103
사랑보다 깊은 상처/ 104
나비/ 105
술에 취하노라/ 106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 107
행복이 있다/ 108
그리움/ 110
사랑의 짐/ 111
가질 수 없는 너/ 112
장미/ 113
용서/ 114
나를 잊지 말아요/ 116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118
하파타카차자아사바마라다나가…/ 119
머리가 마음에게 지는 이유/ 120
제4부 꽃과 시
광대/ 122
눈물을 삼키면 안 되는 이유/ 123
시간이 지우개입니다/ 124
물이 되고 구름 되리라/ 125
꽃과 시/ 126
향수/ 127
빗소리/ 128
몸살/ 129
어떤 이들은/ 130
모래/ 131
시선 / 132
나를 잊지 말아요/ 134
그래도/ 135
꽃/ 136
슬픈 추억/ 137
세상살이/ 138
밤하늘 별/ 139
날개 옷/ 140
천성/ 141
이제야, 그립다/ 142
빗속의 강아지/ 144
지하철/ 146
생각하세요/ 147
은빛 물결/ 148
바다와 갈매기/ 149
여름날의 모기/ 150
우리가 살아가는 법/ 151
풀과 꽃과 사람들에게/ 152
꽃을 꺾지 마세요/ 153
동업자/ 154
행복의 크기/ 156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철나무/ 156
살살이꽃/ 157
어머니?Ⅱ/ 158
인스턴트커피/ 159
효/ 160
저자소개
책속에서
재생을 꿈꾸는 가녀린 인생
달성한 비루한 욕망이
허탈에 빠져 송장이 되여 걷던 날
미련조차 가슴 아파
꺼져가는 영혼을
불러 세우기도 거부한다
그래도 산 육신이라
취기가 가셔지면 뿌리 잃은 영혼 찾아
목 놓아 우는 산송장
번연히 헛된 줄 알면서도
허탈 속에 재생을 꿈꿔보는
오오,
불미로 가득 찬 가녀린 인생
그 언제 가야 초탈의 경지에 이르러나 보나.
어머니 ㆍⅠ
고장 난 시계처럼
정지된 시간이 서러워
못내 그리워 하늘을 본다
언제부터인가 대답 없는 빈자리
점점 가물거리는 소중한 존재의 이름
아주 가끔 봄비가 되어
큰 대답을 하듯이 소나기가 되어
마음속에 들어찬다
환청처럼 울림을 준다면
그림자 되어 늘 그 모습이라면
기다림을 가질 덴데
서러워할 시간도 지워놓고
세월은 눈물마저 마르게 한다
오늘도 살아 있음에
작은 부끄럼을 하나 만들어놓는다.
모종의 행복
여린 부리 한가득
이슬 모이 머금고
옹기종기 모여 있던
초록 병아리
날마다 한 뼘씩 마음도 자라
소풍을 떠나려고
기지개를 켠다
모든 걸 나눠주고
빈 몸으로 돌아누우면
몰라줘도 서럽지 않은
고단한 행복
바람이 위로하듯
토닥여 주니 달빛 이불 덮고
흙으로 돌아가는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