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고 온 바다

■시인의 말
■해설: 바다를 통째로 낚은 시인; 김정기

제1부

끌고 온 바다
새벽의 만남
주인이 없다
기다리는 제비
욕지도를 기다리는 밤
돌탑 그늘
금빛 거리
반쪽 공간
창밖의 반세
바다의 노숙자·1
바다의 노숙자·2
푸른 벽
겨울손님
송년
보초가 없는
여름
거대한 만남

제2부

9월의 향기
낙엽 이불
벽난로
멀어져가는 것
가을 마당
그리움
말의 씨앗
석양의 날개
나의 달구지에게
출근길
나눔터
감나무
노을은
빨래터에서
바다는 말이 없다
세 얼굴
만삭

제3부

명품 거미
바닷길
족쇄 여행
폭설
눈벽 앞에서
보이지 않는 겨울 속
붉은 얼굴
바다의 언어
묵은 꽃
엿듣는 봄
잃어버린 무대
봄의 이발사
겨울 꽃
바다의 웃음소리
말 없는 말
방황의 끝에서
맨해튼의 등불

제4부

봄을 낳는다
바닷길 2박 3일
기다린 제비
깨지지 않는 거울
여름의 길목
어부의 아침
태양의 여자
파도 소리
세 날개
저만치에서
그림자의 아픔
어느날 어느덧
허드슨 캐니언의 촛불
해바라기
다시 오겠지
바다의 그림
뻐꾸기

제5부

창문 앞에서
잎의 잔치
커피향
아우라지
역사의 길
뛰어가는 계절
그날의 사진첩
동백꽃
풍랑이 그린 그림
주름살 보인다
겨울바다 녹인다
낚시
해저의 반란
철석바위
만선의 꿈
마침표
들판에서
태양의 눈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