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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58622239
· 쪽수 : 377쪽
· 출판일 : 2008-03-17
목차
[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890~1940 ]
지은이의 말
1장 과거에서 미래로
01 아르누보, 보수와 진보의 가치를 연결하다
새로운 예술|기마르의 '파리의 지하철'|툴루즈 로트레크의 '물랭루즈로 들어서는 잔 브릴' |꿈틀거리는 선과 주관적 심리세계
02 미래주의, 역동적 상상력으로 전통을 뛰어넘다
정치의 색깔|산텔리아의 '신도시'|보초니의 '상상력의 공존'|기계문명의 확신, 그리고 실천
03. 표현주의 1, 독일다움과 산업화의 공존
독일의 트라우마|회거의 칠레 하우스|마르크의 '새'|동물, 색, 기하학
04. 표현주의 2, 새로운 세계를 꿈꾼 창조적인 유토피아
현실과 이상|타우트의 '알프스 건축'|페히슈타인의 '숲 속 연못에서 춤추고 목욕하는 사람들'| 땅, 원시성 그리고 새로운 세계
2장 아방가르드 운동
05. 입체파, 시간과 공간 사이의 동시성과 다면성을 표현하다
우주, 인간, 사물의 존재상태|피카소의 '보트를 든 마야'|로스의 뮐러 주택| 복층 공간
06. 순수주의, 철근콘크리트와 입체주의 세계관을 융합하다
건축과 미술, 그리고 기계문명|잔레의 '파란 바닥 위의 하얀 항아리 정물'|르 코르뷔지에의 빌라 사보아|20세기 건축 모델
07. 데 스테일, 현대 추상예술의 첫 완성을 이루다
추상은 근원을 찾는다|몬드리안의 '빨강, 노랑, 파랑에 의한 구성'|두스뷔르흐의 암스테르담 대학교 홀의 천장, 벽, 바닥 색체 연구|사선 논쟁
3장 예술성과 생산성
08. 공예논쟁, 기계의 존재를 예술에 도입할 것인가?
모더니즘에서 공예의 위치|무테지우스와 벨데의 공예논쟁|표준화 VS 개별성
09. 바우하우스, 기술과 예술의 통합
그로피우스의 데사우 바우하우스|기능주의|칸딘스키, 클레|알베르스의 '무제'
10. 기능주의, 예술의 사회적 책임을 사유하다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바이센호프 주거단지|1920년대 독일 사회와 신객관성 그룹 |후부히의 '쾰른 여자 수영 선수'
4장 자본주의 VS 사회주의
11. 아르데코, 자본주의 소비를 향한 프랑스 공예
순수예술과 상업성의 만남|르파프의 「보그」 표지디자인|스테뱅스의 노아유 빌라
12. 러시아 구축주의 1, 모더니즘과 사회주의 예술의 합체
사회주의 양식|멜니코프의 마호르카 파빌리언| 리치츠키의 '레닌 연설대' |선전미술
13. 러시아 구축주의 2, 근대의 역동성과 혁명정신
'구성'이냐 '구축'이냐|타틀린의 제3 인터내셔널 기념비| 라도프스키의 '두 지점에서 지지되는 교차보'
5장 반(反)기계문명, 반미학운동
14. 다다, 상식과 관습을 정복하는 반문명의 사유
아프리카의 재발견|에른스트의'죄 없는 자의 대량학살'|슈비터스의 '메르츠바우'|'되어가는 중’
15. 초현실주의, 무의식의 세계를 몽환적으로 표현하다
초현실주의와 다다의 차이|달리의 '삶은 콩으로 세운 부드러운 구조물, 내전에 대한 사전 경고'|키슬러의 끝없는 집|자궁
6장 메트로폴리스 대 교외이상
16. 마천루와 대중주의, 메트로폴리스와 도시의 미래
수직선 VS 수평선|후드의 록펠러 센터와 오키프의 '라디에이터 빌딩, 야경, 뉴욕'|페리스의 '미래의 대도시'와 시트로엥의 '메트로폴리스'
17. 공장미학, 자본주의 미국 문명을 표상하다
브링크만의 반 넬레 공장|실러의 '열십자로 교차하는 컨베이어-포드 공장'|아르데코에 기반한 정밀주의
18. 미국 모더니즘, 대도시 밖의 교외를 이상화하다
라이트의 '낙수장'|아메리칸 리얼리즘|우드의 '스톤 시티'
7장 전체주의 시대
19. 나치, 사회주의 리얼리즘, '선전.예술.현실.민중'이라는 새로운 양식
슈페어의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 독일 전시관|란세야의 콤소몰스카야 지하철역 입구 홀 마졸리카 벽화|이오판의 소비에트 궁전 계획안
20. 파시즘 예술, 고전주의의 전통을 끌어오다
고전주의의 영향|프람폴리니의 '전진!의 점화'|테라니의 코모 카사 델 파사오
[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945~2000 ]
지은이의 말
1장 탈 모더니즘과 모더니즘 재해석
01. 아르브뤼.뉴 브루털리즘, 비합리적이고 추한 것도 인간 본성이다
뒤뷔페의 '작은 숲'| 스미드슨 부부의 도구 주택| 사르트르의 생각
02. 추상표현주의, 미국다운 예술 양식의 창조
미국적 상황|고키의 '쟁기와 노래'|폴록의 드리핑 기법|니마이어의 상파울루 400주년 기념박람회 전시관
03. 레이트 모더니즘, 광택 추상과 색채 추상
페이의 차이나 뱅크|후기 회화적 추상|놀런드의 '땅거미'
04 네오 모더니즘, 대중과 소비미학의 시대
그레이브스의 '스나이더만 하우스'|건축과 미술의 장르적 속성 |멘디니의 '시간 속에 살기'
2장 소비사회와 대중주의
05. 팝아트, 현실 그 자체가 예술적 생성력
소비산업사회|웨셀만의 '정물 #25'|홀라인의 오스트리아 여행사 본사|대중적 현실
06. 포스트모더니즘, 엘리트주의에 반대한다
벤투리의 런던 국립미술관 세인즈베리 윙|알링턴의 '점감하는 미론의 원반 던지는 사람'|고전의 차용
3장 요소와 단위
07. 아르테 포베라, 가난한 자들의 미학
재료미학|헤르조그?드 뫼롱의 내파 계곡의 도미누스 포도주 양조장|메르츠의 '희미한 빛'
08. 개념미술, 인식과 심미를 버리고 오직 개념만으로
새로운 예술 세계|베허 부부의 '나선식 탑'|웅거스의 마르부르크 리터가 개발
09. 미니멀리즘, 최소한의 단계까지 단순화하다
미니멀리즘의 경향|터렐의 '천공-여명'| 바에사의 투레가노 하우스
4장 캔버스를 박차고
10. 환경미술, 캔버스를 박차고 나온 예술운동
환경과의 쌍방향 교류|뷔렌의 '위하여'|슈퍼 스튜디오의 '연속적 기념비, 뉴욕 침공, 뉴욕, 뉴욕'
11. 참여미술, 탈식민주의, 탈엘리트주의
파시의 뉴 그루나 마을|생팔의 '그녀'|관람객의 참여
12. 공공미술, 도시 속의 시각예술
보이스의 '7,000그루의 참나무를 위한 현무암 기둥'|훈데르트바서의 훈데르트바서 하우스|강한 정치적 목적
5장 규칙의 안과 밖
13. 상대주의, 혼잡성과 미로 속의 질서
상대주의 공간운동|쿨하스의 쥐시외 도서관|콩스탕의 '음악당 헌정 시가'
14. 시리얼 아트, 동일성의 반복, 다양성의 차이
르위트의 '11번 구조'|바사렐리의 '육면체-선'|구조구의|헤르츠버거의 센트럴 비히어 본사 사옥
15. 하이테크 건축, 조각을 건축 속으로
로저스의 PA 기술 실험실| 구조미학과 칼라트라바|디 수베로의 '세월이 어쨌다고?'|카로의 '엠마 이후'
6장 1980년대와 신주관주의
16. 해체주의, 체계를 해체하라!
건축에서의 해체|게리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미술에서의 해체| 스텔라의 '천막길'
17. 신표현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의 절정
키퍼의 '실내'|독일다움의 역사적 재해석|유기적 신표현주의|도메니히의 '젠트랄스파르카제'
7장 대지와 테크놀로지
18. 대지미술, 예술을 자연 한가운데 놓다
롱의 '개간지-호가르에서 6일간 걷기'|생태건축|솔레리의 대지 주택
19. 원시주의, 서구 밖에서 예술적 모티프를 얻다
서구 우월적 시각?|카라반의 '네게브 기념비'와 기념비주의|아브라함의 '지혜의 탑'| 마코베츠와 토속건축
20. 미디어 아트,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는 다감각예술
매체와 정치|레빈의 '너 자신을 팔아라'|우스터휘스어소시에이츠의 '트랜스포츠'|테크놀로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장르 사이의 교차 현상은 '융합', '통섭', '통합' 등의 개념 아래 199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현대 학문의 대표적 유행 경향이다. 분과 횡단의 다음 단계로, 분과 횡단이 기존의 장르 간 경계를 유지한 채 다른 장르의 시각과 방법론을 빌려와 자기 장르 연구에 도움을 꾀하는 단순한 교류 차원에 머문 반면 '융합'은 장르를 혼합하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현상이다. 이때 '융합'하는 장르의 종류와 개수, 공통점과 차이점 등에 특별한 법칙은 없다. 모두 형식의 문제로 융합을 시도하는 사람 마음이려니와 융합을 통해 얼마나 훌륭한 결과가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지금까지 융합은 주로 이공계 쪽에서 시장 논리에 따라 돈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시도되었지만 최근에는 인문학과 예술문화 분야에서도 융합 경향이 새롭게 꿈틀대고 있다. 건축과 미술은 융합을 하기에 좋은 장르 가운데 하나이다. -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945~2000> 본문 중에서
입체파적 세계관이 가장 집약적이고 완성도 높게 나타난 것은 피카소, 브라크(Georges Braque), 그리스(Juan Gris) 등이 중심이 된 회화였다. 입체파의 상대성은 시간과 공간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는 문제에서 출발했다. 이 주제는 장르에 따라 다양하게 구체화되었는데 핵심은 우주, 인간, 사물의 존재상태가 '시간과 공간의 상호 작용에 의한 연속적이고 유동적 변화'라는 것이었다. 이전까지 절대주의 세계관에서는 시간과 공간이 별도로 작동하는 것으로 이해했으며, 그 결과 시간과 공간은 어느 한순간의 정지된 상태로만 인식되었다. 건축과 미술 등 예술에서도 예술가들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시간과 공간의 존재상태를 특정 순간에 한 가지 상태로 고정된 장면으로 제시했다. 인체에 대한 이상미(ideal beauty)의 탐구나 건축의 도리스식-이오니아식-코린트식의 3대 양식이 이에 해당된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과와 베르그송의 다질성은 입체파적 상대성의 과학적?철학적 배경을 이루었다. 아인슈타인은 한 물체의 상태가 그 물체 하나에 국한된 절대적 조건의 결과가 아니라 주변 상황과의 상대적 관계의 결과라는 상대성 이론을 주장했다. 속도를 예로 들면, 속도는 주체와 객체 사이의 관계 문제로 일반화시킬 수 있다. 객체로서 한 물체의 속도는 그것을 바라보는 주체인 나의 속도와의 상대적 작용의 결과라는 의미이다. 이런 개념은 속도 같은 물리적 조건을 넘어서서 심리, 시각작용, 사상 등 여러 종류의 정신 작용으로 확장시킬 수 있다. - <건축과 미술이 만나다 1890~1940>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