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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문

미지의 문

(공간과 예술, 그 너머의 생각)

김종진 (지은이)
효형출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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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지의 문 (공간과 예술, 그 너머의 생각)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5872161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8-09-05

책 소개

현대건축 및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예술서로서는 드물게 ‘건축가’의 눈으로 바라본 창의적 사고와 실험적 발상에 대해 꾸준히 고민해온 흔적을 담았다. 전작에서 오감과 건축의 관계에 대해 논한 바 있는 저자의 시각은 건축뿐만 아니라 다른 예술 분야까지 아우른다는 측면에서 그 외연이 한층 더 넓어졌다.

목차

들어가는 글 : 미지의 문 속으로

Chapter 1. 경계

01 경계에 관한 어떤 질문
02 우리를 둘러싼 경계들
03 통제와 규율의 수단
04 유연함이 만들어내는 문화
05 개입하고, 침범하고, 변화시키다
06 새로운 가능성의 창조

Chapter 2. 사물

01 결함 있는 100채의 집
02 발명보다는 발견
03 동사적 삶을 권함
04 사물 뒤집어 보기
05 하나의 사물이 집합을 이룰 때
06 새로운 오브제의 탄생

Chapter 3. 차원

01 틈과 구멍으로 드러난 세계
02 숫자로 삶의 차원을 규정할 수 있는가
03 단면이 드러내는 이면
04 평면에서 입체로
05 3차원의 한계를 넘어
06 인간, 또 다른 차원을 열다

Chapter 4. 행위


01 예술가들이 드나드는 호텔의 모습은
02 우리 가족이 사는 유연한 집
03 그라데이션이 필요한 공간
04 인간이 만드는 가구, 가구가 만드는 인간
05 행위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집
06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Chapter 5. 현상

01 눈이 보는 색의 진실
02 철학의 눈으로 본 현상의 바다
03 빛과 향으로 지은 건축
04 인공이 조명한 자연
05 무한을 느끼게 하는 공간
06 현상 스스로 만드는 예술

Chapter 6. 장소

01 어긋난 맥락의 결과
02 예술과 장소가 만날 때
03 예술이 된 상업건축
04 버려지고 숨겨진 장소의 재발견
05 공공의 장소와 예술
06 거대한 인공 공간에 살며

나오는 글 : 미지의 문을 나서며

저자소개

김종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 공간설계, 공간미학을 가르치며 연구와 디자인을 병행한다. 지은 책으로 『미지의 문』, 『그림자의 위로』, 『공간의 진정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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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교에서 서양음악 중심으로 배운 우리는 서양의 12음계에 익숙해 있다. 도레미파솔라시로 이루어진 7음과 그 사이 5반음이다. 피아노 건반의 한 옥타브를 생각하면 쉽다. 12음계는 각 음별로 정확한 표준 주파수를 가진다. 전체 피아노 건반에서 제일 가운데 위치한 다섯 번째 옥타브의 도는 523.2511헤르츠(Hz)의 소리를 내야 한다. 누군가가 어떤 음을 듣고 옥타브 상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절대’ 음감을 가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무엇에 대한 ‘절대’일까? 이는 어디까지나 서양의 12음계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절대이지 주파수 자체가 절대라는 의미는 아니다. (「통제와 규율의 수단」)


여기서 핵심은 잠정적 가치다. 파놉티콘의 절대적 구속이 아니라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어디까지나 열림과 닫힘의 가능성만 암시하는 흐릿한 제안이다. 단단한 벽이 아니라 언제든지 쉽게 열릴 수 있는 연약한 문, 창, 벽으로 만들어진 집에서 살아가는 느낌은 어떨까. 옆방에서 부모님 코 고는 소리가 들리고, 다른 방에서 동생 부부가 속삭이는 한밤의 어스름한 집안 내부는 도대체 어떤 느낌이었을까. 그 연약한 경계가 불안하지 않았을까. 사적(私的) 공간의 개념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적용되는 것일까. 뉘앙스(nuance)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은 뉘앙스를 강조하는 삶을 만든다. 일본 문화 특유의 암시, 은근, 은밀과 같은 요소는 이러한 느슨하고 연약한 ‘잠정적’ 경계에 의해 만들어졌다. (「유연함이 만들어내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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