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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475562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5-08-2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미술가를 아는 것이 미술을 아는 지름길이다
1장 내면 │ 기꺼이 헤매고 싶은 수수께끼의 길
흔들림 속에 선명하게 타오르는 인간의 초상 (엘 그레코)
모순과 혼란이야말로 영혼의 얼굴이다 (귀스타브 모로)
저마다의 내면에는 변화하는 풍경이 잠들어 있다 (오딜롱 르동)
죽음이 데려간 무의식이라는 침묵의 여행지 (페르디난트 호들러)
가면 뒤에 숨겨진 고요하고 차가운 불안 (제임스 앙소르)
2장 행복 │ 일상과 찰나의 소중함
영원으로 남은 소박하고 밝은 미소 (프란스 할스)
풍자와 해학으로 본 네덜란드의 가정 (얀 스텐)
잊을 수 없는 찬란한 여행의 추억 (카날레토)
아름다운 시절, 그리운 뮤즈 (제임스 티소)
수천 년을 넘어 다가오는 친근한 삶의 풍경 (로렌스 알마타데마)
3장 사랑 │ 현실을 꿈결처럼 만드는 포근한 기적
사랑의 환상, 그 끝나지 않는 연극 (장앙투안 와토)
홀로 있는 여인의 눈에도 사랑이 담겨 있다 (프랑수아 부셰)
황홀한 즐거움에 젖게 하는 사랑의 장면들 (장오노레 프라고나르)
색채의 선율을 타고 흐르는 화가의 정 (제임스 휘슬러)
성과 죽음을 모두 사랑한 화가 (에곤 실레)
4장 시대 │ 저마다의 무늬가 모여 채워지는 캔버스
시궁창에서 솟아난 창조의 불꽃 (카라바조)
혁명의 주역에서 화해의 전령이 되다 (자크루이 다비드)
관능적인 오리엔탈리즘 미술의 대가 (장레옹 제롬)
모든 천재가 선두에서 활약하는 것은 아니다 (존 싱어 사전트)
시대의 몰이해에 져버린 또 하나의 반 고흐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5장 순수 │ 있는 그대로를 마주하고 싶은 마음
순수한 시각의 경험을 그리려 한 화가 (폴 세잔)
원시에서 찾은 순수 (폴 고갱)
순색의 점으로 수놓은 영원의 이미지 (조르주 쇠라)
일상을 비범하게 만드는 빛의 유희 (피에르 보나르)
아이의 깨끗한 마음을 닮은 단순함의 정수 (앙리 마티스)
에필로그 미술은 소통과 공감의 다리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앙소르의 어머니와 외가 식구는 생계를 위해 기념품 가게를 운영했다. 조개껍데기와 가면, 반짝이, 이국적 의상 등 온갖 잡동사니를 파는 곳이었다. (…) 그는 낡고 퀴퀴한 집을 매일같이 오르내리며 가게에 진열된 물건들로부터 여러 조형적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중 연례 카니발 축제를 위해 팔던 가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 앙소르 회화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가면과 얼굴 이미지는 이 기념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는 가면만큼 해골에도 강한 매력과 흡인력을 느꼈다. 두 모티프 모두 인간의 실존적 조건과 한계를 전달하는 어두운 이미지라 할 수 있다.
- 가면 뒤에 숨겨진 고요하고 차가운 불안 (제임스 앙소르)
“티소는 사생아를 둘이나 낳은 젊은 바람둥이 이혼녀와 거리낌 없이 연애하고 있다.” (…) 그런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는 이유만으로 티소는 보수적인 영국 사회에서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 초상화 제작 의뢰가 많이 줄었고, 중요한 모임에서도 기피 인물이 되었다. 그는 매우 사교적인 사람이었지만, 미술계에서 ‘왕따’를 당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1881년까지 왕립 아카데미 연례 전시에 스스로 출품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소는 여전히 캐슬린을 사랑했고, 그녀를 모델로 많은 그림을 그렸다.
- 아름다운 시절, 그리운 뮤즈 (제임스 티소)